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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동차 노조 '자동차 관세' 지지 선언, 트럼프 관세 추진에 탄력 받나

이근호 기자 leegh@businesspost.co.kr 2025-03-05 14:4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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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center; margin-top:20px;" > <img alt="미국 자동차 노조 &#39;자동차 관세&#39; 지지 선언, 트럼프 관세 추진에 탄력 받나 " height="3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503/20250305143510_151091.jpg" width="600" /> <figcaption><table width=600 style='margin-bottom:20px;'><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숀 페인 전미자동차노조 위원장(왼쪽)이 2월 마지막주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에 위치한 자동차 변속기 제조사 앨리슨트랜스미션 공장을 방문해 조합원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lt;연합뉴스&gt;</td></tr></table></figcaption> </figure> </div> [비즈니스포스트]&nbsp;미국 최대 자동차 노조인 전미자동차노조(UAW)가 트럼프 정부의 관세 부과 정책에 적극 지지를 보냈다.&nbsp;<br /> <br /> 트럼프 정부는 수입산 자동차에 25% 수준의 관세를 추가로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주요 당사자인 노조가 지지하고 나섬에 따라 정책 추진에 탄력을 얻은 셈이다.<br /> <br /> 전미자동차노조는 4일(현지시각) 공식 성명을 통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확정한 캐나다, 멕시코 대상 관세 부과를 적극 지지하며 앞으로 정책에 협조하겠다고 밝혔다.<br /> <br /> 당초 관세는 미국에서 사업하는 자동차 기업에 불리하게 작용한다는 전문가 분석이 우세했다.&nbsp;<br /> <br /> 기업은 관세 영향력을 줄이기 위해 공급망을 재편해야 하는데 여기에 비용이 들어간다. 또한 관세 부과는 미국 내 소비자 가격 인상으로 이어져 자동차 수요 자체가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br /> <br /> 짐 팔리 포드 최고경영자(CEO)와 존 엘칸 스텔란티스 회장도 직접 나서 관세에 반대하는 입장을 피력했다. 이들 제조사는 GM과 함께 이른바 미국 자동차 &lsquo;빅3&rsquo;를 구성한다.<br /> <br /> 그런데 자동자 산업의 당사자 가운데 하나라 할 수 있는 거대 노조가 관세 정책에 적극 힘을 실어 준 만큼 트럼프 정부는 관세 부과 정책의 추진이 수월해졌다.<br /> <br /> 악시오스에 따르면 전미자동차노조는 퇴직자를 포함해 100만 명의 조합원을 확보한 미국 자동차 산업 최대 노조다.&nbsp;<br /> <br /> 노조는 2023년 12월 빅3 기업을 상대로 파업을 벌여 임금 인상과 노동환경 개선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당시 조 바이든 전 대통령까지 파업 현장을 찾았을 정도로 영향력이 상당하다.&nbsp;<br /> <br /> 그런데 전미자동차노조는 이날 공식 성명에서 &ldquo;노동자가 수혜를 입을 수 있는 관세를 4월 도입하기 위해 백악관과 협력할 것&rdquo;이라고 밝혔다.&nbsp;<br /> <br /> 트럼프 정부는 최근 자동차 공급망이 얽힌 캐나다와 멕시코에 25% 관세를 확정했으며, 4월 수입 자동차를 대상으로 추가 관세의 부과를 추진하고 있다.<br /> <br /> 유럽을 비롯한 각국이 미국에 자동차를 판매하기만 하고 미국산 자동차를 구매하지 않는다는 점을 근거로 일종의 보복 관세를 매기겠다는 것이다.<br /> <br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ldquo;자동차 인증과 같은 세금 이외의 무역장벽에도 대응할 것&rdquo;이라며 비관세 장벽까지 염두에 두고 관세 정책을 펼칠 것을 시사하기도 했다.&nbsp;<br /> &nbsp; <div style="text-align:center; margin-top:20px;" > <img alt="미국 자동차 노조 &#39;자동차 관세&#39; 지지 선언, 트럼프 관세 추진에 탄력 받나 " height="3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503/20250305143934_210073.jpg" width="600" /> <figcaption><table width=600 style='margin-bottom:20px;'><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4일 미국 미시간주 랜싱에 위치한 GM 그랜드 리버 공장 외부 주차장에 신형 차량이 줄지어 서 있다. &lt;연합뉴스&gt;&nbsp;</td></tr></table></figcaption> </figure> </div> 이에 미국과 자유무역협정를 맺어 자동차 부문에 0% 관세가 책정돼 있던 한국도 새롭게 영향권에 들 수 있다는 관측이 우세했는데 노조까지 나서 힘을 싣는 모양새다.&nbsp;<br /> <br /> 전미자동차노조는 미국 자동차 산업에서 영향력이 절대적이다.&nbsp;<br /> <br /> 이전에는 바이든 전임 정부를 적극 지지하고 당시 대통령 후보였던 트럼프를 반대했다. 그런데 관세 정책을 계기로 지지 정당을 갈아탄 것이다.<br /> <br /> 노조의 지지까지 등에 업고 트럼프 정부가 자동차 관세 정책을 밀어붙인다면 한국을 포함한 해외 자동차 업체에 부담이 가중될 수밖에 없다.<br /> <br /> 이코노미스트는 &ldquo;트럼프 관세는 미국 자동차 제조사는 물론 현대자동차나 토요타 등 업체에 확실히 타격을 입힐 것&rdquo;이라고 바라봤다.&nbsp;<br /> <br /> 미국의 전기차 전환에도 어려움이 가중될 가능성이 높아진다.&nbsp;<br /> <br /> 전미자동차노조는 전기차 부품이 내연기관차보다 적게 들어가 일자리를 줄인다며 전동화 전환 반대 입장을 내비쳐 왔는데 트럼프 정부 기조와 맞물려 영향력이 커질 수 있다.&nbsp;<br /> <br /> 트럼프 정부는 충전소 보조금 지원을 중단하고 전기차와 배터리 제조에 제공되는 정부 자금 및 대출 축소 기조를 보인다.<br /> <br /> 전미자동차노조가 노리는 전기차 및 배터리 공장 노조 결성도 트럼프 정부와 관계 개선을 계기로 탄력이 붙을 수 있다.&nbsp;<br /> <br /> 요컨대 트럼프 정부의 자동차 관세가 노조 지지까지 얻으며 추진 동력을 확보함에 따라 자동차 기업은 비용 상승 및 전동화 전환 어려움이라는 이중고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nbsp;<br /> <br /> 다만 존 보첼라 자동차혁신연합(AAI) 대표는 로이터에 &ldquo;미국에 일자리가 생기기 전에 소비자 비용만 커질 수 있다&rdquo;고 말해, 관세가 노조 바람과 달리 부작용만 낳을 수 있음을 시사했다.&nbsp;이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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