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기후환경

세계 이상고온 현상 2월에도 지속, 산업화 이전보다 평균 기온 1.59도 상승

손영호 기자 widsg@businesspost.co.kr 2025-03-04 10:30:5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세계 이상고온 현상 2월에도 지속, 산업화 이전보다 평균 기온 1.59도 상승
▲ 지난달 18일(현지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시민들이 폭염으로 인한 열을 식히기 위해 분수에 들어가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올해 2월에도 이상고온 현상이 계속 이어졌던 것으로 확인됐다.

4일(현지시각) 블룸버그는 유럽 기후관측 기관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C3S)' 보고서를 인용해 올해 2월 세계 기온이 산업화 이전보다 1.59도 높았다고 보도했다.

이번 기록은 2024년 2월, 20216년 2월에 이어 기상 관측 역사상 세 번째로 높았다.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는 앞선 두 해가 엘니뇨 발생 연도에 관측된 기온이라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엘니뇨는 태평양 동부 일대 수온이 높아지는 현상을 말하는 것으로 이때 세계 기온은 통상적으로 더 높게 관측된다.

제케 하우스파더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 연구원은 블룸버그를 통해 "통상적으로 2월 기온은 엘니뇨 여부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한다"며 "올해는 지난해 12월부터 엘니뇨의 반대 현상인 라니냐가 관측됐는데도 이같은 일이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올해 1월에도 기온상승 수치는 1.75도로 집계돼 관측 역사상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기후변화를 최소화를 목적으로 하는 '파리협정'이 기온상승을 1.5도 아래로 억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이를 상회하는 기온이 계속 관측되고 있는 것이다. 현재 파리협정에 서명한 국가는 195개국으로 세계 국가들 가운데 대다수가 참여하고 있다.

하우스파더 연구원은 "라니냐가 2월 기온에 영향을 줬는지는 앞으로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올해 월별 기온이 평년과 편차를 보이는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손영호 기자

최신기사

개인정보보호위, 쿠팡에 약관·탈퇴 개선 및 2차 피해대책 보완 의결
로이터 "엔비디아 블랙웰 위치확인 기술 개발", AI 반도체 중국 불법 유입 차단
넥슨 '마비노기 모바일' 사행성 논란에 경매장 철회, '착한 게임' 이미지 '흔들'
메모리반도체 공급 부족이 게임업계 덮친다, 닌텐도 시총 140억 달러 증발
[오늘의 주목주] '외국인·기관 순매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3%대 내려, 코스닥 에이비..
신한금융 진옥동 우즈벡 사절단 만나 "중앙아시아 성장성 주목, 다양한 협력 추진하겠다"
정부 반도체 생산 인프라에 2047년까지 700조 투입, 팹리스 10배로 키운다
GS건설 올해 도시정비 막판까지 박차, 허윤홍 취임 2년차 신규수주 2배 키워
과기정통부, LG유플러스 '서버 고의 폐기 의혹' 경찰에 수사 의뢰
코스피 기관·개인 순매도에 4130선 하락 마감, 코스닥은 3거래일 연속 상승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