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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UBS "BYD 자율주행은 '게임체인저'", 테슬라 판매 타격 받을 전망 

이근호 기자 leegh@businesspost.co.kr 2025-02-12 14: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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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UBS "BYD 자율주행은 '게임체인저'", 테슬라 판매 타격 받을 전망 
▲ 2024년 5월3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오토쇼에서 방문객들이 BYD 전시 차량과 모델을 둘러싸고 구경하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중국 BYD가 저가형 전기차에까지 자율주행 기능을 제공하기로 한 결정이 시장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라는 증권사 평가가 나왔다. 

BYD가 자율주행 기능을 전면 도입함에 따라 테슬라나 폴크스바겐 등 전기차 경쟁사 판매량이 악영향을 받을 가능성도 거론됐다. 

11일(현지시각) 투자전문지 마켓워치는 증권사 UBS 보고서를 인용해 “BYD의 자율주행 도입은 중저가 전기차 부문에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BYD는 7만 위안(약 1391만 원) 가격대인 ‘시걸’ 해치백 등 저가 차종 3개에 자율주행 기능 ‘신의 눈’을 적용하겠다고 같은 날 발표했다. 별도 사용료는 받지 않는다. 

가격이 10만 위안(약 1987만 원) 이상인 모든 차량에는 자율주행을 기본으로 탑재한다. BYD는 기존에 한화로 4천만 원대 모델에만 자율주행 기능을 실었다. 

UBS는 자율주행 기능 적용 확대가 전기차 판매량 증대로 이어저 시장 지형을 재편할 만큼의 영향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은 것이다. 

UBS는 “경쟁사에 차량 가격 압박이 심해질 것”이라며 “테슬라는 물론 폴크스바겐까지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하다”고 바라봤다. 

주식 시장도 BYD의 발표에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된 BYD 주가는 11일 6.1% 상승마감했다. 

같은 날 테슬라 주가는 미국 나스닥장에서 6.34% 하락했다. 중국 전기차 기업인 샤오펑과 니오 주가도 각각 9%와 2.3% 빠졌다. 

자산운용사 오펜하이머는 “올해 테슬라 매출 추정치를 1011억 달러에서 998억 달러로, 수당 순이익 또한 1.63달러에서 1.58달러로 하향 조정한다”고 전했다. 이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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