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삼성전자, 부품사업 호조로 4분기 '깜짝실적' 예상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16-12-05 16:45:3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전자가 4분기에 부품사업 호조로 ‘깜짝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삼성전자는 가파른 환율상승 속에 반도체사업과 패널사업 등 부품사업의 호조로 4분기 실적이 시장의 예상을 크게 뛰어넘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 부품사업 호조로 4분기 '깜짝실적' 예상  
▲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52조380억 원, 영업이익 8조312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의 영업이익 예상치보다 7% 가량 높여 잡은 것으로 지난해 4분기보다 매출은 2% 줄지만 영업이익은 35% 늘어나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4분기에도 3분기와 마찬가지로 반도체와 패널사업이 좋은 흐름을 보이면서 전체 실적확대를 이끌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전자가 세계 1위에 올라있는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시장은 수요확대에 따라 꾸준히 업황이 개선되고 있다. 패널사업 역시 LCD가격이 오르면서 동시에 플렉서블 올레드패널의 수요가 크게 늘고 있어 실적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한 가전사업과 갤럭시노트7 단종 이후 예상보다 견조한 판매흐름을 보이고 있는 스마트폰사업 역시 실적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전자는 2017년 부품사업이 강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스마트폰사업이 살아나면서 실적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김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사업구조가 점점 추적자(Fast Follower)에서 선발주자(First Mover)로 변하고 있다”며 “삼성전자의 내년 실적은 3D낸드, 플렉서블 올레드, 프리미엄 스마트폰, SUHDTV 등 프리미엄제품이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삼성전자는 2017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23조130억 원, 영업이익 37조9760억 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실적전망치보다 매출은 11%, 영업이익은 37% 늘어나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지주사 전환에 6개월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혀 단기적으로 기업분할 기대감은 낮아졌지만 실적기대감은 유효하다”며 “지주사 검토가 구체화하기 전까지 실적에 대한 관심이 삼성전자의 주가를 움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최신기사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대통령실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진상 파악 나서, 민주당 "윤석열 정부 매국행위"
사망보험금 55세부터 연금처럼 수령 가능, 금융위 '사망보험금 유동화' 추진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 알 권리를 위해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무산 과..
[오늘의 주목주]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
한은 총재 이창용 "하반기 내수 중심 경제 회복세 지속"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은 여전"
나이스신용평가 "포스코이앤씨 안전사고 관련 부담, 사업경쟁력·수익성 악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