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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전국 미분양 다시 7만 가구 넘어서, 준공 후 미분양은 10년 만에 최대

장상유 기자 jsyblack@businesspost.co.kr 2025-02-05 15:3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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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전국 미분양이 다시 7만 가구를 넘겼다. ‘악성 재고’로 꼽히는 준공 후 미분양은 10년5개월 만에 최대치로 집계됐다.

국토교통부가 5일 발표한 ‘2024년 11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미분양 주택은 모두 7만173가구로 전월(6만5146가구)과 비교해 7.7% 증가했다.
 
12월 전국 미분양 다시 7만 가구 넘어서, 준공 후 미분양은 10년 만에 최대
▲ 서울 시내에 들어선 아파트 단지의 모습. <연합뉴스>

미분양 주택이 7만 가구를 넘어선 것은 5개월 만이다.

미분양 물량을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1만6997가구로 11월(1만4494가구)보다 17.3%, 지방은 5만3176가구로 1개월 전(5만652가구)과 비교해 5.0% 늘었다.

주택 규모별로 보면 85㎡ 초과 미분양은 1만348가구로 전월(9121가구)과 견줘 13.5%, 85㎡ 이하는 5만9825가구로 같은 기간(5만6025가구) 0.8% 증가했다.

지난해 말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2만1480가구로 전월(1만8644가구)보다 15.2% 확대됐다.

2024년 말(1만857가구)과 비교하면 1만 가구 이상 늘어난 것으로 2014년 7월의 2만312가구 이후 10년5개월 만에 2만 가구를 넘어서며 최대치를 나타냈다.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은 아파트 단지조성이 끝나 입주가 가능한 때까지 분양이 이뤄지지 않은 가구다. 악성 재고로 평가되며 주택시장 동향을 파악하는데 미분양보다 더욱 중요한 지표로 여겨진다.

국토부는 지난해 주택건설 실적은 1년 전보다 전반적으로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인허가 실적은 12월 15만5123가구를 포함해 42만8244가구로 전년(42만8744가구)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공급여건 위축 속에서도 공공주택 실적이 크게 나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착공 실적은 12월 6만5437가구 등 연간 30만5331가구로 2023년과 견줘 26.1% 증가했다.

선호도가 높은 아파트를 중심으로 수도권과 지방 모두 물량이 확대됐다. 특히 공공주택 착공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PF(프로젝트파이낸싱) 공적보증 확대 등의 영향에 민간주택 착공도 증가했다.

지난해 분양 실적은 12월 1만9322가구를 포함해 23만1048가구로 1년 전보다 20.1% 늘었다. 수도권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지방에서 분양 물량이 더 확대됐다.

지난해 준공 실적은 12월 4만5927가구 등 연간 전체 44만9835가구로 전년과 견줘 3.2% 증가했다. 아파트 준공 실적이 늘어난 반면 비아파트 준공 물량은 감소했다.

지난해 12월 주택 매매거래량은 4만5921건으로 나타났다. 11월(4만9114건)보다 6.5% 감소했다.

이 가운데 서울에서는 주택이 6444건, 아파트가 3656건으로 각각 1개월 전보다 5.3%, 3.1% 줄었다. 

지난해 연간 주택 매매거래량은 64만2576건으로 2023년보다 15.8% 확대됐다. 장상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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