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BNK금융 "한국금융지주 작년 4분기 흑자전환 추정, 금리 하락 최대 수혜주"

조경래 기자 klcho@businesspost.co.kr 2025-01-21 13:10:0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한국금융지주가 시장금리 하락에 힘입어 지난해 4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으로 분석됐다.

김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은 “한국금융지주가 2024년 4분기 순이익에서 흑자를 낸 것으로 추정한다”며 “국내 주식시장 급락과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영업외 외환환산손실에도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채권운용손익 개선이 지속된 영향”이라고 말했다.
 
BNK금융 "한국금융지주 작년 4분기 흑자전환 추정, 금리 하락 최대 수혜주"
▲ 한국금융지주가 2024년 4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금융지주는 2024년 4분기 연결기준 순이익(지배주주 기준) 1615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2023년 4분기 국내외 부동산PF 평가손실과 충당금적립, 지분법 및 종속기업 투자주식처분손실 등에 들어간 4천억 원의 비용이 해소된 게 기저 효과로 작용했다. 2023년 4분기에 한국금융지주는 262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적자를 기록했던 상품 및 기타손익이 시장금리 하락에 따라 채권운용손익이 개선되면서 흑자로 전환한 점이 주요했던 것으로 풀이됐다.

한국금융지주는 2024년 4분기 상품 및 기타손익 42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정됐다. 2023년 4분기보다 2179억 원 늘어난 것이다.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이 모두 개선된 점도 흑자전환을 뒷받침했다고 여겨졌다.

한국금융지주의 지난해 4분기 이자이익은 1313억 원, 수수료이익은 2175억 원으로 추산됐다. 2023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이자이익은 8.8%, 수수료이익은 32.5% 증가했다.

한국금융지주는 지난해 4분기 실적 개선에 따라 연간 실적에서도 호실적을 낸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금융지주는 2024년 연결기준 순이익(지배주주 기준) 1조949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2023년과 비교해 54.7% 늘어난 것이다.

김 연구원은 “적극적 자산운용과 부동산 프로젝파이낸싱(PF) 위험노출액, 발행어음 규모를 감안했을 때 한국금융지주를 시장금리 하락의 최대 수혜주로 판단한다”며 “보수적 운용수익 가정에도 연간 9천억 원을 상회하는 업종 내 최대 실적을 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한국금융지주 목표주가를 기존 8만5천 원에서 9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20일 한국금융지주 주가는 7만54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조경래 기자

최신기사

비트코인 시세 11만 달러로 하락 가능성, 투자자 차익실현 '시험대' 이어져
노무라 현대로템 주식에 '매수' 의견, "해외 수주로 주가 30% 상승 잠재력"
대한상의 "국민 76%, '노동조합법 개정되면 노사갈등 심화된다' 응답"
테슬라 중국에서 LG엔솔 배터리 탑재한 '모델Y L' 판매, 가격 예상보다 낮아
LIG넥스원 1.8조 규모 '전자전 항공기' 사업 참여 공식화, 대한항공과 손잡아 
엔비디아 실적 발표 앞두고 목표주가 상향 행렬, 중국 수출 재개는 '금상첨화'
현대차 미국에 전고체 배터리 특허 출원, 구리 써서 원가 절감과 내구성 개선
DB투자 "삼성전자 실적 2분기 저점으로 반등, HBM3E 12단 품질 통과는 9월 말..
[김재섭의 뒤집어보기] '체신 마피아'가 개인정보보호위를 '과기정통부 2중대'로 만들고..
삼성증권 "CJCGV 상반기 실적 부진, 아시아 지주사 CGI홀딩스 불확실성도"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