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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한남4구역 이어 잠실우성도 노려, 오세철 도시정비 확장세 이어가나

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 2025-01-20 15:2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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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오세철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이사 사장이 연초부터 한남4구역 수주전에서 현대건설을 상대로 승리를 따내며 올해 도시정비사업 확장 전략에 기세를 탔다.

오 사장에게 다음 격전지는 잠실 재건축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번에도 이긴다면 도시정비사업 시장에서 강자로서 입지를 단단히 다질 수 있다.
 
삼성물산 한남4구역 이어 잠실우성도 노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80859'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오세철</a> 도시정비 확장세 이어가나
▲ '래미안 글로우 힐즈 한남'의 원형주동 조감도. <삼성물산>

20일 건설업계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올해 국내 도시정비사업 시장에서 한남4구역 다음으로 가장 주목을 받는 상급 사업지로는 잠실 우성1·2·3차 재건축사업이 꼽힌다.

한남4구역은 공사비 규모가 1조6천억 원 수준으로 올해 처음으로 시공사 선정이 이뤄지는 1조 원 이상 사업지다.

업계 1, 2위인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17년 만에 맞대결을 펼치면서 더욱 업계의 이목을 끌었고 결국 삼성물산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오 사장은 1조 원 이상 대형 사업지 일감으로 2025년 마수걸이 수주를 신고하게 됐다.

한남4구역 이후 다음 시공사 선정이 유력한 공사비 1조 원 이상 국내 도시정비 사업지는 잠실 우성1·2·3차 재건축사업이다.

잠실 우성1·2·3차 재건축사업은 1981년 준공된 29개 동, 1842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2680가구 규모로 재건축하는 사업으로 전체 공사비는 1조7천억 원 수준이다.

삼성물산은 잠실 우성1·2·3차 재건축사업에서도 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GS건설도 입찰 참여가 확실시된다.

잠실 우성1·2·3차 재건축사업의 입찰은 지난해 9월에 처음 진행됐다. 당시 GS건설이 단독으로 참여했으나 유찰되면서 경쟁입찰이 다시 진행된다.

이후 지난해 말부터 삼성물산은 사업지 인근에 래미안 광고를 내며 입찰에 참여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잠실 우성1·2·3차 재건축사업은 오는 3월4일까지 입찰을 마감한 뒤 4월 중에 시공사를 선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 사장에게는 잠실 우성1·2·3차 재건축사업 역시 한남4구역과 마찬가지로 놓칠 수 없는 도시정비 사업지로 여겨진다. 강남권의 핵심 지역이라는 잠실의 지역적 상징성에 더해 사업 규모도 크기 때문에 도시정비사업 확장의 기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도 중요하다.

삼성물산이 한남4구역에 이어 잠실 우성1·2·3차 재건축사업까지 따낸다면 두 곳 만으로 도시정비 수주 실적이 3조3천억 원에 이르게 된다. 삼성물산이 2024년 한 해 동안 거둔 도시정비 수주 성과인 3조6398억 원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국내 도시정비 시장에서 주요 경쟁상대로 꼽히는 GS건설과의 맞대결이라는 점도 더욱 오 사장이 물러설 수 없게 만드는 요소로 꼽힌다. 

지난해 국내 건설사의 도시정비 수주 실적을 보면 현대건설과 포스코이앤씨가 1, 2위를 차지한 데 이어 삼성물산과 GS건설은 각각 3, 4위를 차지했다. GS건설의 수주 실적은 3조1098억 원으로 삼성물산과 5천억 원 정도 차이였다.

GS건설도 지난해 11월 자이(Xi) 브랜드를 리뉴얼하며 도시정비 시장에 집중한다는 계획을 밝힌 이후 처음으로 강남권 대형 정비사업 수주에 도전하는 상황인 만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삼성물산 한남4구역 이어 잠실우성도 노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80859'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오세철</a> 도시정비 확장세 이어가나
오세철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이사 사장.

오 사장 개인적 차원에서도 도시정비 시장에서의 성과를 이어가는 일은 의미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오 사장은 해외, 플랜트 부문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아 삼성물산 건설부문을 이끌게 됐다. 

오 사장이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한 2021년을 전후해서는 삼성물산에 ‘래미안 철수설’이 나올 정도로 국내 주택시장에서는 힘을 빼던 시기이기도 했다. 오 사장 취임 이후 삼성물산의 성과 역시 주로 해외, 플랜트 수주에서 나왔다.

하지만 근래 들어 건설시장의 불황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주요 건설사들이 국내 도시정비 시장에 힘을 주는 것이 대체적 흐름이다. 주요 건설사 사이 맞대결이 더욱 빈번해질 수밖에 없다.

오 사장은 이번 한남4구역에서 취임 이후 처음으로 경쟁입찰에서 수주를 따내는 성과를 냈다. 마침 승리를 거둔 상대도 국내 도시정비 시장에서 지난해까지 6년째 1위를 지키고 있는 현대건설이었다.

오 사장이 강남 핵심 사업지인 잠실에서 조 단위 사업장을 놓고 또다른 업계 강자인 GS건설을 상대로 승리를 이어간다면 도시정비 시장의 강자로서 삼성물산의 위상을 다질 수 있게 된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올해 삼성물산의 국내 도시정비 시장에서 수주 목표는 지난해보다 상향될 것”이라며 “잠실 우성1·2·3차 재건축사업 역시 입지가 좋은 사업지인 만큼 참여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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