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한화오션 인도 정부와 조선업 협력 논의, 인도판 '해양굴기' 동참하나

신재희 기자 JaeheeShin@businesspost.co.kr 2025-01-16 11:18:1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화오션 인도 정부와 조선업 협력 논의, 인도판 '해양굴기' 동참하나
▲ 인도를 방문 중인 한화오션 대표단이 현지시각으로 15일 쉬리 티케이 라마찬드란(왼쪽 사진 인물)과 조선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인도 항만해운수로부>
[비즈니스포스트] 한화오션이 조선업 육성정책을 펼치고 있는 인도 정부와 협력을 논의했다.

현지시각으로 15일 인도 항만해운수로부는 사회관계망서비스 공식계정을 통해 “쉬리 티케이 라마찬드란 인도 항만해운수로부 차관은 인도와 한국 간 잠재적인 조선업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한화오션 대표단을 만났다"며 "이 자리에서 인도 조선소와 한화오션 간 파트너십을 강화할 기회도 모색했다"고 밝혔다.

라마찬드란 차관은 2024년 11월~12월 한국을 방문해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HD현대중공업 등 조선사들의 생산현장을 둘러본 인물이다.

앞서 한화오션 대표단은 지난 13일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에 있는 힌두스탄조선소를 방문했다. 

힌두스탄조선소 측에 따르면 대표단의 방문 목적은 선박 건조를 위한 협력 가능성을 평가하기 위함이다. 또 첨단 설계, 기술 협력, 공동 건조 등에서 장기적 협력관계를 구축할 의향을 밝혔다. 

한화오션의 이번 인도 방문은 인도 정부의 조선업 육성정책에 따른 사업기회를 모색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인도 정부는 ‘마리타임 인디아 비전 2030’, ‘마리타임 암릿 칼 비전 2047’ 등의 비전을 발표하는 등 해양산업 육성의지가 강하다. 

독립 10주년인 2047년까지 해양 산업에 약 75조~80조 루피(약 1300조 원)를 투입해 3500만 ~4000만 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목표다. 

조선 분야와 관련해서는 ‘조선 정책 2.0(Shipbuiding Polict 2.0)’을 통해 선박 재활용 시 크레딧을 지급하고, 신조선에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인도 정부의 조선 분야 지원책에 따른 국내 조선사 수혜 여부는 불투명하다.

한승한 SK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2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현단계에서 국내 조선업으로의 수혜를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최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지지율이 낮아진 가운데 4선 연임 실패 시, 향후 해운·조선업에 대한 정책 불확실성이 확대될 수 있는 가능성도 고려해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

최신기사

이재명 첫 국무회의서 해수부 부산 이전 빠른 준비 지시, 공정위 인력 충원도
이마트24 대표로 최진일 이마트 MD혁신담당 상무 내정, 1974년생
서울 아파트값 18주째 상승, 재건축 중심으로 오름폭 0.03%포인트 확대
신세계면세점 숨통 트인 '시내'·막막한 '공항', 유신열 중국 단체관광 기대
코스피 반도체·자동차 반등하며 11개월 만에 2810선 위로, 이틀 새 외국인 자금 2..
강석훈 한국산업은행 회장 임기 마치고 퇴임, "인공지능 지원 지속" 강조
SK증권 "오스테오닉 수출 물량 확대, 주요 제품 미국 FDA 승인 완료"
로이터 "한화시스템, 프랑스 위성통신 기업 '유텔샛' 지분 5.4% 8850만 달러에 ..
떠나는 길에도 금융개혁 외친 이복현, 관치·월권 논란에도 '강한 금감원' 각인했다
엔비디아 블랙웰 AI 반도체 성능과 전력효율 발전, 중국 딥시크와 경쟁서 유리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