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알리안츠그룹, 알리안츠생명에 1870억 유상증자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6-11-24 18:33:3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알리안츠그룹이 알리안츠생명에 1870억 원 규모를 증자한다. 중국 안방보험에 알리안츠생명을 매각하기 위한 막바지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알리안츠생명에 따르면 알리안츠생명은 16일 이사회에서 운영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187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하기로 결정했다. 이 유상증자는 구주배정방식으로 진행돼 알리안츠그룹만 참여했다.

  알리안츠그룹, 알리안츠생명에 1870억 유상증자  
▲ 요스 라우어리어 알리안츠생명 대표.
알리안츠그룹은 안방보험에 알리안츠생명을 넘기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을 때 매각절차를 끝내기 전에 알리안츠생명의 자본확충을 지원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번 유상증자로 약속을 지킨 것으로 보인다.

알리안츠생명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지급여력(RBC)비율이 다소 올랐을 것으로 보인다. 지급여력비율은 보험사에서 보험금 지급에 대비해 쌓은 책임준비금과 비교해 회사가 실제로 지급할 수 있는 돈이 얼마인지를 보여주는 재무건전성 지표다.

알리안츠생명은 6월 기준으로 지급여력비율 200.7%를 기록했는데 생명보험업계 평균인 297.1%를 한참 밑돈다. 금융감독원이 새로운 보험회계기준인 IFRS17 도입을 앞두고 신지급여력비율 제도를 도입할 경우 지금보다 재무건전성이 더욱 나빠질 수 있다.

안방보험은 금융위의 대주주적격성 심사를 통과하면 알리안츠생명을 최종적으로 인수하게 된다. 다만 금융위는 안방보험에 추가적인 서류를 낼 것을 요청했는데 이 서류의 제출이 늦어지면서 대주주적격성 심사도 미뤄지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최신기사

교보증권 "코스맥스 이중 악재 겹쳐, 한국법인 수익성 악화·동남아 성장 둔화"
인텔 파운드리 외부 매출 "TSMC의 0.1%", 테슬라 브로드컴 수주가 관건
교보증권 "NHN 기술 부문의 공공사업 수혜 기대, 내년 영업이익 1479억 예상"
SK하이닉스 팔고 SK스퀘어 사는 외국인, 투자매력은 '주주환원'과 '사업재편'
SK네트웍스 3분기 영업이익 223억 22% 감소, 신제품 출시 비용 영향
GKL 3분기 영업이익 173억으로 3배 뛰어, 게임 투입액은 소폭 감소
농협 강호동 위기 정면돌파로 예고한 '인사 태풍', 금융 계열사 대표 좌불안석
경총 "정년 연장하면 청년 고용 감소, '퇴직 후 재고용'이 대안"
현대로템 이용배 영업익 1조 찍고 3연임 '청신호', 차기 사업 키워드는 '수소' '항..
이재명 정부 첫 한수원 사장 인선 본격화, 박원석 이정윤 한병섭 박기영 물망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