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에서 올해 하반기에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은 자체 커피브랜드 ‘세븐카페’였다.
22일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에 따르면 7월1일부터 11월16일까지 판매수량을 분석한 결과 자체브랜드 세븐카페가 처음으로 제조사브랜드(NB) 상품을 제치고 판매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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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븐일레븐 세븐카페. |
세븐카페는 세븐일레븐의 원두커피 브랜드로 2015년 1월 출시 후 4200여개 세븐일레븐 점포에서 판매하고 있다. 세븐카페는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9.3%나 늘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자체브랜드상품이 제조사브랜드상품들을 제치고 판매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상품의 가성비를 높이니 소비자의 요구에 부합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세븐카페 원두커피는 1잔 가격이 천원인데 고급원두를 사용해 가성비가 뛰어나다는 평을 듣고 있다.
오랫동안 판매량 1위를 유지해온 빙그레 바나나맛우유는 2위로 밀려났다.
세븐카페를 비롯해 요구르트맛 젤리 등 자체브랜드상품 4개가 10위권에 들어갔다.
3위 참이슬(진로), 4위 요구르트맛 젤리(PB상품), 5위 박카스(동아제약), 6위 레쓰비마일드(롯데칠성), 7위 혜리11찬 도시락(PB상품), 8위 깊은산속 옹달샘물(PB상품), 9위 제주 삼다수(광동제약), 10위 카스 500㎖ 캔(오비맥주)이 각각 차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