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래 기자 klcho@businesspost.co.kr2024-12-03 14: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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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패션 플랫폼 29CM가 자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이구에디션으로 고객 관심을 끌어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CM는 8월부터 11월까지 이구에디션에 참여한 입점 브랜드별 거래액을 분석한 결과 이구에디션 발매 후 2주 동안 브랜드 거래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평균 11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 패션 플랫폼 29CM가 입점 브랜드와 크리에이터 강점을 연결하는 이구에디션을 통해 매출 상승을 이루었다. < 29CM >
이구에디션은 디자이너 브랜드와 팬덤을 보유한 크리에이터의 협업으로 만든 29CM의 자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3월 첫 선을 보였다. 29CM는 디자이너 브랜드가 이구에디션으로 새 시도를 할 수 있도록 크리에이터 발굴부터 상품 기획 과정을 지원한다.
브랜드가 가지고 있는 고유한 정체성에 트렌디한 크리에이터의 취향을 더한 상품 기획력으로 발매 전부터 고객의 기대감을 높인 것이 매출 확대 성과로 이어졌다고 29CM는 설명했다.
브랜드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는 패션 크리에이터 ‘누가영’의 취향이 반영된 퍼 상품 18종을 출시했다. 해당 상품 출시 2주 동안 첫 구매 고객 수와 거래액은 직전 주와 비교해 각각 5배 이상 상승했다.
'마크모크'와 73만 구독자를 보유한 패션 유튜버 ‘보라끌레르’가 선보인 겨울 방한 슈즈 7종도 좋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파악됐다.
29CM 앱에서 생방송으로 진행하는 ‘이구라이브’에 보라끌레르가 직접 출연하면서 라이브 시작 4시간 만에 거래액 1억 원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구에디션 발매 이후 2주 동안 마크모크의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배 증가했다.
침구 브랜드 '오디넌트'와 인플루언서 '드엘리사' 협업 상품, '브라이튼'과 유튜버 '체코제'의 협업 캐리어 등 홈 브랜드들의 이구에디션도 높은 호응을 얻은 것으로 파악됐다.
29CM 관계자는 “이구에디션은 29CM 입점 브랜드가 단독으로 진행하기 어려운 크리에이터와의 협업을 돕기 위해 시작한 서비스”라며 “앞으로 글로벌 브랜드, 홈, 테크 분야로 이구에디션 상품 카테고리를 확대해 입점 브랜드가 신규 고객을 늘리고 매출을 높일 수 있는 기회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