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금융정책

공정위 4대 은행 LTV 담합 의혹 재심사 결정, "사실관계 추가 확인 필요"

김환 기자 claro@businesspost.co.kr 2024-11-21 16:34:5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공정거래위원회가 4대 은행(KB·신한·하나·우리)의 주택담보인정비율(LTV) 담합 여부 판단을 미룬다.

공정위는 20일 ‘4개 시중은행의 부당한 공동행위에 대한 건’에 대해 심의한 결과 사실관계 추가 확인 등을 위해 재심사 명령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공정위 4대 은행 LTV 담합 의혹 재심사 결정, "사실관계 추가 확인 필요"
▲ 안병훈 공정위 심판관리관이 2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4개 시중은행의 부당한 공동행위에 대한 건'에 대한 재심사 결정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공정위 위원들은 13일과 20일 전원 회의를 열었지만 결정을 내리지 않았고 사무처 심사관에 다시 심사하라는 의견을 낸 것이이다.

공정위는 “심사관은 추가사실을 확인한 뒤 가능한 빠르게 위원회에 안건을 다시 상정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4대 은행은 그동안 LTV 자료 7500여개를 서로 공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공정위는 정보공유가 담합에 해당할 수 있다고 보고 심의를 이어왔다.

은행이 부동산을 담보로 돈을 빌려줄 때 대출 가능한 한도인 LTV 정보를 공유해 시장에서 경쟁이 제한됐고 이에 따라 금융소비자 이익을 침해했다는 것이다.

은행들은 단순 정보교환으로 담합이 아니었고 이를 통해 얻은 부당 이익도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공정위 제재 결과는 일반적으로 전원회의 한 주 뒤에 발표된다. 다만 재심사 명령이 나오면서 최종 제재 여부는 2025년에 가서야 나올 것으로 보인다. 김환 기자

최신기사

[씨저널] MBK '의약품 유통 1위' 지오영 인수해 헬스케어 포트폴리오 강화, 김병주..
MBK 메디트 너무 비싸게 샀나, 적자에도 배당금 늘리자 김병주 '인수금융' 방식 주목
MBK 오스템임플란트 기업가치 얼마나 키워낼까, 김병주의 헬스케어 산업 '선구안'
DB그룹 후계구도 '다크호스'로 떠오른 김주원, 아버지 김준기 지분 받으면 역전 가능
DB그룹 명예회장으로 돌연 물러난 김남호, 비운의 황태자와 재기 성공 분기점 앞에
DB하이텍에서 촉발된 김준기 김남호 오너 부자 갈등, 경영권 놓고 법정싸움으로 갈까
[채널Who] DB그룹 경영권 승계 혼돈 속으로, 김준기 김남호 오너 부자 갈등에 딸 ..
LG에너지솔루션, 베트남 킴롱모터스에 전기버스용 원통형 배터리 셀 공급
김건희 특검 권성동 구속영장 청구, 통일교서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
신세계푸드 아워홈에 급식사업부 매각, 양도 대금 1200억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