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2025금융포럼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테슬라 유상증자 가능성 떠올라, 로보택시 휴머노이드 신사업 자금 조달 기회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4-11-15 11:26:1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테슬라 유상증자 가능성 떠올라, 로보택시 휴머노이드 신사업 자금 조달 기회
▲ 테슬라가 최근 주가 상승에 힘입어 유상증자로 자금을 확보한 뒤 로보택시와 휴머노이드 등 신사업에 투자 재원을 마련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테슬라 인간형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홍보용 영상 일부.
[비즈니스포스트] 테슬라가 최근 주가 상승을 기회로 삼아 유상증자를 실시할 수 있다는 증권사 전망이 나왔다.

트럼프 2기 정부 출범을 앞두고 테슬라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유상증자로 자금을 확보해 자율주행차와 로봇 등 신사업에 활용하기 적합한 시기를 맞았다는 것이다.

15일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증권사 제프리스는 보고서를 내고 “테슬라 주가는 현재 유상증자를 추진하기 매우 좋은 시점을 맞았다”고 진단했다.

테슬라 주가는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이 확정된 뒤 약 30% 상승폭을 보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 당선자의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지지해 온 만큼 정책적 수혜를 볼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반영됐다.

제프리스는 테슬라가 이러한 주가 상승을 기회로 삼아 유상증자로 자금을 조달하고 이를 자율주행차와 로봇 등 신사업에 활용해야 한다고 바라봤다.

유상증자는 일반적으로 지분가치 희석에 따른 주가 하락을 이끌기 때문에 주주들의 반대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지금처럼 단기간에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한 상태에서 유상증자를 추진하면 이러한 반감이 어느 정도 줄어들 수 있다.

제프리스는 테슬라가 전기차를 비롯한 주요 사업에서 치열한 경쟁 환경에 직면하고 있어 중장기 성장동력을 찾는 데 속도를 내야 한다고 권고했다.

전기차 배터리와 무인 자율주행 택시 ‘로보택시’, 인공지능(AI) 휴머노이드 로봇 등이 예시로 꼽혔다.

그러나 이러한 신사업은 연구개발 및 생산 투자에 막대한 비용이 투입된다. 따라서 테슬라가 유상증자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 것이다.

제프리스는 이번 보고서에서 테슬라 목표주가를 기존 195달러에서 300달러로 크게 높여 내놓았다. 다만 이는 14일 종가인 311.18달러와 비교해 낮은 수준이다.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BP금융포럼 in 하노이] 베트남 '녹색금융' 향한 뜨거운 관심, 재무부 헤드 "한국..
[BP금융포럼 in 하노이] 신한베트남은행 김대홍 부행장 "디지털 전략 '기본기' 다지..
[BP금융포럼 in 하노이] 베트남무역진흥청 코리아데스크 복덕규 "중소·중견기업 아세안..
[BP금융포럼 in 하노이] 포스텍 최창희 "은행 위험관리 역량 강화할 때, 스트레스테..
이재명 대통령 "공기업 민영화는 신중해야, 국회·여론 수렴하는 제도 마련해야"
국방부 "원잠 2020년대 내로 건조 시작해야, 2030년대 중후반엔 진수 가능"
이재명 대통령 미 전쟁부 장관 접견, "전작권 회복은 한미동맹 발전할 계기"
[BP금융포럼 in 하노이] 아시아개발은행 김성수 "부실채권 관리 강화로 베트남 금융안..
산업계 배출권 거래제 재고 촉구, "과한 감축목표 설정되면 배출권 값만 5조"
[BP금융포럼 in 하노이] 아세안+3거시경제조사기구 한범희 "위기 대비한 지역 금융안..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