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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영식 넷마블게임즈 대표(왼쪽 첫번째)와 박지원 넥슨코리아 대표(왼쪽에서 6번째) 등 관계자들이 1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2016' 개막 행사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
국내 최대 게임박람회인 ‘지스타2016’이 개막했다.
지스타에서 지난해부터 모바일게임의 비중이 높아졌는데 올해는 국내외 게임회사들이 전시의 중심에 주력 모바일게임을 세웠다.
지스타2016이 17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개막해 나흘 동안 일정이 시작됐다.
지스타는 2005년부터 개최돼 올해 열두 번째 행사다. 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K-iDEA)가 주최하고 지스타조직위원회,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공동으로 주관한다.
개막식에 김병관 국회의원, 권영식 넷마블게임즈 대표, 박지원 넥슨코리아 대표 등 게임업계 관련 인사를 비롯해 주최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조직위원회는 가상현실(VR) 영상을 활용해 지스타2016의 개막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그 뒤 참석한 관계자들이 직접 B2C(일반전시) 전시장을 돌아보며 게임과 영상 등 콘텐츠를 체험했다.
지스타2016에 참가한 게임회사들은 지스타2016에서 점점 게임시장의 중심이 모바일게임으로 옮겨가는 추세에 발맞춰 모바일게임 기대작을 대거 공개했다.
넥슨은 올해 역대 최대규모인 400부스를 확보했는데 ‘던전앤파이터: 혼‘ ’진쌈국무쌍: 언리쉬드‘ 등 현재 개발하고 있는 모바일게임을 전면에 내세웠다. 지난해에는 확보한 부스 가운데 3분의 1가량을 모바일게임에 사용했는데 올해는 절반을 모바일게임을 홍보하는 데 활용하고 있다.
넷마블게임즈는 지스타2016의 메인스폰서를 맡았는데 ‘리니지2레볼루션‘과 ’스타워즈: 포스아레나‘, ’펜타스톰‘ 등 3종 모바일게임을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각 게임마다 100개가량의 스마트폰을 배치해 시연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해외 게임회사 가운데 처음으로 지스타의 프리미어 스폰서를 맡은 룽투코리아는 ‘아톰의캐치캐치’와 '히어로즈 오브 스카이렐름:천공의성' 등 모바일게임을 전시하고 있다.
웹젠은 전시장을 절반으로 나눠 새 PC온라인게임 ‘뮤레전드’와 함께 모바일게임 ‘아제라: 아이언하트’를 미리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야외 홍보관은 모바일게임이 점령했다.
카카오는 카카오프렌즈의 지적재산권(IP)을 바탕으로 개발한 모바일게임 ‘프렌즈팝콘‘을 앞세웠다.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가운데 하나인 ’라이언‘의 대형 조형물을 활용해 부스를 꾸미고 게임과 관련해 방문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넷마블게임즈는 야외 홍보관에서 주력 모바일게임인 ‘모두의마블’과 ‘세븐나이츠’를 알리는 행사를 펼치고 있다. 엠게임은 야외부스에서 증강현실(AR) 기술이 적용된 모바일게임 ‘캐치몬’을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올해까지 최근 3년 연속으로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모바일게임이 대상을 수상했다”며 “넥슨과 엔씨소프트 등 대형 게임회사들이 모바일에 속속 뛰어들고 있어 모바일게임이 전체 게임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헌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