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삼성전자, 자체 OS 타이젠 경쟁력 위해 MS와 협력

박경훈 기자 khpark@businesspost.co.kr 2016-11-17 16:02:2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전자가 자체개발한 운영체제 ‘타이젠’의 개발자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을 맺었다.

삼성전자는 17일부터 이틀동안 서울 삼성전자 R&D캠퍼스에서 개발자회의 ‘제3회 삼성 오픈소스 콘퍼런스(소스콘)’를 개최한다.

  삼성전자, 자체 OS 타이젠 경쟁력 위해 MS와 협력  
▲ 삼성전자가 매년 주최하는 개발자콘퍼런스 '삼성 오픈소스 콘퍼런스'.
조승환 삼성전자 소프트웨어센터 부사장은 “삼성전자가 소프트웨어 중심기업이 되려면 개방된 시장에서의 기술개발이 중요하다”며 “이번 행사가 오픈소스 개발자 사이에서 의사소통의 장이 될 뿐 아니라 국내 오픈소스 생태계 구축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프로그램소스를 무료로 공개해 누구나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배포할 수 있도록 하는 오픈소스 전략을 꾸준히 강조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타이젠에 마이크로소프트가 개발한 프로그램 개발환경 ‘닷넷(.NET)’을 새로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마이크로소프트 프로그램에 쓰이는 C언어 개발자도 타이젠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게 된다.

프로그램 개발자들의 진입장벽을 낮춰 더 많은 잠재적 타이젠 개발자 기반을 확보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삼성전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닷넷 비주얼스튜디오의 공개버전을 발표하는 등 타이젠 개발에서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을 점점 넓혀가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콘퍼런스의 주제를 사물인터넷과 플랫폼, 빅데이터 등으로 정하고 에어컨과 세탁기 등 저사양기기용 운영체제 ‘타이젠RT’의 오픈소스도 공개했다.

기존에 모바일 중심으로 활용됐던 타이젠 운영체제의 적용영역을 가전제품분야로 꾸준히 확대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매년 콘퍼런스에 1천여 명이 참석해왔는데 올해는 2천여 명이 등록해 사전참가신청을 예정보다 일찍 마감했다”며 “타이젠에 개발자들의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