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style="text-align:center; margin-top:20px;" >
<img alt="트럼프 당선으로 퀄컴의 인텔 인수 추진 속도 붙나, 미국 정부도 지원 가능성" height="3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411/20241112145910_91745.jpg" width="600" />
<figcaption><table width=600 style='margin-bottom:20px;'><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2기 정부 출범이 확정되며 퀄컴의 인텔 인수 추진도 본격화될 가능성이 떠오른다. 사진은 미국 오리건주에 위치한 인텔 DX1 공장 및 연구개발센터의 모습.</td></tr></table></figcaption>
</figure>
</div>
[비즈니스포스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선으로 퀄컴의 인텔 인수 추진에 속도가 붙을 가능성이 나온다. <br />
<br />
트럼프 정부에서 인수합병 규제가 완화되고 인텔의 반도체 제조 경쟁력을 높이는 전략도 본격화되면 퀄컴이 인수 추진 과정에서 도움을 받게 될 수 있다는 것이다.<br />
<br />
경제전문지 비즈니스인사이더는 12일 “인텔은 여전히 미국 정치권에서 가장 기대를 걸어야만 하는 반도체 제조사”라며 “하지만 험난한 길을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br />
<br />
인텔은 반도체 파운드리 적자 확대를 비롯한 실적 부진, 재무 악화와 주가 하락으로 창사 뒤 최대 위기를 겪고 있다. 회사 전체나 일부를 매각해야 할 가능성도 고개를 든다.<br />
<br />
미국 정부는 첨단 반도체 제조 기술을 삼성전자나 대만 TSMC에 계속 의존할 수 없다는 판단 아래 인텔의 기술 경쟁력과 생산 능력을 키우는 데 힘쓰고 있다.<br />
<br />
애플과 엔비디아,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 기업을 대상으로 TSMC 대신 인텔 파운드리에서 반도체 위탁생산을 적극 검토해 달라는 요청도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br />
<br />
그러나 인텔의 연구개발 및 설비 투자 여력이 크게 줄어들며 이런 방침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br />
<br />
비즈니스인사이더는 트럼프 차기 정부에서 이런 점을 고려해 인텔을 향한 지원이 더 강화될 것이라는 투자기관 에드워드존스의 분석을 전했다.<br />
<br />
삼성전자나 TSMC와 같은 해외 기업보다 미국 반도체 제조사를 중심에 두는 정책 기조가 트럼프 정부에서 자리잡을 공산이 크다는 점이 이런 관측의 근거로 꼽힌다.<br />
<br />
다만 정부의 이런 노력도 인텔의 첨단 파운드리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지 못한다면 회사가 분할되거나 인수합병되는 시나리오는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br />
<br />
특히 미국 대선 이전부터 인텔 인수에 관심을 보이며 접촉해 온 것으로 알려진 퀄컴이 가장 적극적으로 가능성을 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br />
<br />
블룸버그에 따르면 퀄컴은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 인텔 인수 추진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었다. 이런 계획을 실현하는 데 정부 도움이 필요하기 때문이다.<br />
<br />
민주당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당선되면 바이든 정부와 같이 관련 당국에서 기업 간 인수합병에 엄격한 기준을 적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이 반영됐다.<br />
<div style="text-align:center; margin-top:20px;" >
<img alt="트럼프 당선으로 퀄컴의 인텔 인수 추진 속도 붙나, 미국 정부도 지원 가능성" height="3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411/20241112150009_65242.jpg" width="600" />
<figcaption><table width=600 style='margin-bottom:20px;'><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도널드 트럼프 미국 47대 대통령 당선인.</td></tr></table></figcaption>
</figure>
</div>
그러나 대선 결과 인수합병에 대체로 우호적인 공화당의 트럼프 당선인이 재선에 성공한 만큼 퀄컴도 본격적으로 인텔 인수 여부를 검토하기 시작할 공산이 크다.<br />
<br />
퀄컴은 이미 인텔에 회사 매각 가능성을 문의했으나 거절당한 적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br />
<br />
그러나 인텔이 심각한 재무 위기를 해소할 뚜렷한 방법을 찾기는 쉽지 않은 만큼 결국에는 매각을 추진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br />
<br />
더구나 미국 정부도 인텔의 재무 악화가 미국의 반도체 기술 경쟁력 약화로 이어진다는 점을 고려해 자금 여력이 충분한 기업에 매각되는 시나리오를 선호할 수 있다.<br />
<br />
블룸버그는 미국 상무부가 인텔과 삼성전자, TSMC에 반도체 지원 법안에 따른 보조금 지급을 서두르는 과정에서 인텔의 경영권 문제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br />
<br />
인텔 경영권이 다른 기업에 넘어가는 시나리오까지 염두에 두고 보조금 지급 계약을 체결해 예상치 못한 변화에 따른 영향을 최소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이는 곧 미국 정부가 인텔의 매각을 충분히 가능성 있는 미래로 보고 있다는 근거로도 지목된다.<br />
<br />
결국 퀄컴 또는 다른 미국 기업이 인텔 인수를 추진하며 미국 차기 정부를 충분히 설득한다면 직간접적으로 도움을 받게 될 가능성도 충분한 것으로 여겨진다.<br />
<br />
블룸버그는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퀄컴은 미국 기업들 사이 인수합병이 독점규제 리스크에서 다소 자유로워 질 것이라 판단하고 있다”며 이미 정부 당국과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br />
<br />
퀄컴은 현재 사업 시너지와 자금 여력 등 측면에서 인텔을 인수할 수 있는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이외에 브로드컴과 ARM 등 기업도 잠재적 인수자로 거론되고 있다.<br />
<br />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매각설에 단호히 선을 그으며 내년 양산을 앞둔 18A(1.8나노급) 반도체 미세공정으로 명예 회복에 성공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우고 있다.<br />
<br />
하지만 조사기관 퓨처럼그룹은 비즈니스인사이더에 “인텔 파운드리 경쟁력 강화가 지나치게 오래 걸리거나 손실이 커진다면 미국 정부가 다른 선택지를 검토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인수 후보자를 협상 테이블에 앉히게 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