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건설

대우건설, 신용등급 하락 가능성에 주가 또 급락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6-11-16 17:56:1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대우건설이 회계법인의 의견거절로 신용등급에 적신호가 켜지며 주가가 연일 급락하고 있다.

16일 대우건설 주가는  전일보다 320원(5.51%) 하락한 5490원에 장을 마감했다. 3분기보고서가 나온지 이틀 만에 주가가 18.4%나 내렸다.

  대우건설, 신용등급 하락 가능성에 주가 또 급락  
▲ 박창민 대우건설 사장.
안진회계법인이 대우건설 3분기보고서에 ‘분기검토 의견거절’ 판정을 내린 악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안진회계법인은 올해부터 대우건설의 외부감사인을 맡고 있다.

한국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나이스신용평가 등 신용평가사들은 대우건설의 신용등급을 하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강동창 한국신용평가 연구원은 “대우건설이 공시한 3분기 재무제표에 대해 외부감사인이 의견을 표명하지 않음에 따라 회계정보의 신뢰성 훼손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향후 원가조정에 따른 손실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어 대우건설의 신용등급을 하향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이 3분기 말 보유한 미청구공사액 규모는 모두 2조 원이 넘는다. 강 연구원은 미청구공사액의 상당부분이 해외인프라와 플랜트 공사에 몰려있어 향후 손실을 낼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봤다.

한국기업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도 대우건설을 신용등급 하향검토 대상에 올렸다.

안진회계법인은 14일 대우건설 3분기보고서에 “공사수익, 미청구공사, 확정계약자산 등 주요 계정의 적정성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충분하고 적합한 증거를 제시받지 못했다”며 재무제표에 대한 의견표시를 거절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엔비디아 젠슨 황 SK하이닉스 전시장 찾아 협력 재확인, "HBM4 지원해달라"
'김건희 무혐의 처분' 서울중앙지검장 이창수·차장검사 조상원 동반 사의
이재명 판결 관련 법관대표회의 안건 상정, '재판독립' 및 '사법 신뢰' 논의
체코 '프랑스 몽니'에도 한수원과 원전 계약 의지 굳건, 두산에너빌리티 주기기 수주 확..
수도권 주택담보대출 '3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 확정, 7월부터 1.5% 적용
작년 하반기 국내 가상자산 하루 평균 거래 7조3천억, 상반기보다 22% 증가
[20일 오!정말] 국힘 김용태 "배우자 TV 토론은 상식적 요청" 민주당 조승래 "황..
자유통일당 대선 후보 사퇴·김계리 국힘 입당 보류, 대선 막판 밀려나는 '계몽령 세력'
1분기 가계빚 1928조7천억으로 역대 최대, 주담대 중심 2조8천억 증가
시민단체 경찰에 SPC그룹 회장 형사 고발, 시화공장 노동자 사망사고 관련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