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영이 운영하는 직영점은 3분기 기준으로 2분기보다 17개 증가했다. 대표 매장 운영을 확대해 방한 관광객 유입을 가속화하기 위한 취지다.
이 연구원은 “최근 K뷰티 브랜드가 트렌드를 빠르게 읽고 상품화할 뿐만 아니라 합리적 가격에 품질은 좋다는 인식이 글로벌 시장에서 확산되는 분위기 아래 국내 중소·인디(독립) 브랜드 상품을 한 곳에서 편리하게 살 수 있다는 점 등이 부각됨에 따라 CJ올리브영을 찾는 관광객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파악했다.
그는 “올해 들어 서울 명동, 홍대, 동대문, 강남 등을 비롯해 인천, 부산, 제주 등 지역 60개 매장의 외국인 매출이 급증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CJ의 배당확대,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정책도 강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최근 정부의 기업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계획) 프로그램, 자사주 제도 개선 등의 핵심은 대주주의 사익추구를 근절하고 지배구조를 개선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이며 이런 기조가 결국 기업들의 고배당,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정책 확대로 옮겨갈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그는 CJ 목표주가를 기존 18만 원에서 13만 원으로 낮췄다. 자회사들의 가치에 지분율을 곱한 뒤 산정된 가치를 모두 합해 목표주가를 산정했다. 상장회사는 평균시장가격을, 비상장회사는 장부가치를 적용했다.
다만 CJ올리브영은 장부가 대신 올해 예상 순이익에 주가순이익배수(PER) 10배를 적용해 산출했다.
CJ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iM증권은 CJ가 올해 매출 43조2090억 원, 영업이익 2조637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4.5%, 영업이익은 29.3% 늘어나는 것이다.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