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아이이테크놀로지 주가가 장중 하락하고 있다.
올해 3분기 적자전환하면서 증권가 목표주가가 연달아 낮아졌다.
▲ SK아이이테크놀로지 적자전환에 5일 장중 주가가 내리고 있다. |
5일 오전 10시33분 코스피 시장에서 SK아이이테크놀로지 주식은 전날보다 8.87%(3050원) 내린 3만1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전날보다 3.34%(1150원) 낮은 3만3250원에 출발해 줄곧 내림폭을 키웠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 508억 원, 영업손실 730억 원을 냈다고 전날 밝혔다. 1년 전과 비교해 매출이 72% 줄면서 적자전환한 것이다.
특히 영업손실은 시장 전망치(550억 원)보다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고객사의 재고와 자체 재고가 큰 폭 조정된 결과로 풀이된다.
4분기에도 실적 부진이 지속될 거란 전망이 나온다.
권준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4분기에도 영업손실 916억 원을 내며 전년 대비 적자전환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증권가에서는 3분기 부진한 실적을 반영해 이날 SK아이이테크놀로지 목표주가를 줄줄이 낮춰 잡았다.
신영증권(8만7천 원->4만6천 원), SK증권(7만5천 원->5만4천 원), 삼성증권(4만3천 원->3만9천 원), NH투자증권(4만9천 원->4만6천 원), KB증권(4만5천 원->3만8천 원) 등이 SK아이이테크놀로지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