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국회와 야당 지도부를 모두 만나 국정위기 타개책을 논의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정 원내대표는 하야와 탄핵을 포함한 박 대통령의 거취에 관한 논의도 진행하겠다고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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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 |
정 원내대표는 13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여당 원내대표로서 국정위기 타개에 앞장서겠다”며 “내일부터 국회와 야당의 지도부를 모두 만나 여야가 함께 권력 이양기를 관리할 것인지, 헌정중단-헌정파괴를 감수할 것인지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고장난 비행기의 엔진을 그대로 둔채 조종사만 바꿔 비행기를 그냥 띄울지도 논의하겠다”며 “여야가 이 사태의 엄중함을 직시한다면 국익을 도모할 답에 도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원내대표는 국회가 중심이 돼 위기수습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통령에 대한 도덕적 신뢰가 무너져 행정부 마비가 예상된다”며 “국회가 위기수습의 중심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12일 열린 촛불집회와 관련해 “한없이 부끄러웠고 이런 사태를 막을 방법은 진작에 없었나 안타까웠다”며 “여야가 이 사태의 엄중함을 직시한다면 국익을 도모할 답에 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