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웰푸드가 유지식품 부문의 실적 개선세 덕분에 4분기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롯데웰푸드 목표주가를 22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 롯데웰푸드가 유지식품 실적 개선에 힘입어 4분기 영업이익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
직전거래일인 11일 롯데웰푸드 주가는 14만2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4분기 유지식품 실적 개선으로 영업이익이 16.7% 증가할 것”이라며 “내년 롯데 인디아·하브모어 합병 및 빼빼로 생산계획 등을 고려하면 인도 사업 확대 기대감도 여전하다”고 내다봤다.
롯데웰푸드는 인도 자회사인 롯데인디아와 하브모어를 합병해 인도 현지에 통합 법인을 출범한다고 밝힌 바 있다. 롯데웰푸드는 해당 합병은 인도 시장에서 롯데 브랜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롯데인디아와 하브모어는 7월 각각 이사회를 열고 두 회사의 합병안을 의결했다. 두 회사의 합병은 롯데인디아가 하브모어를 흡수합병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롯데웰푸드는 3분기에도 유지식품 부문을 통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거둔 것으로 파악됐다.
롯데웰푸드는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1183억 원, 영업이익 917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2.9%, 영업이익은 13.7% 늘어나는 것이다.
특히 유지식품 부문에서 원가하락으로 영업이익이 네 자리 수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됐다.
롯데웰푸드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1463억 원, 영업이익 2264억4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2.0%, 영업이익은 5.5% 증가하는 것이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