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정부여당 전기료 누진제 개편해도 소폭 인하 그칠 듯"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정부여당이 전기요금 누진제를 개편하더라도 전기요금은 소폭 인하되는 데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당정 태스크포스에서 논의 중인 전기요금 누진제 개편안의 결과로 평균 전기요금이 1~3% 인하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부여당 전기료 누진제 개편해도 소폭 인하 그칠 듯"  
▲ 조환익 한국전력공사 사장.
윤 연구원은 “현재 6단계인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가 어떻게 바뀌든 주택용 평균 전기요금은 10% 인하될 것으로 본다”며 “주택용 전기요금이 10% 인하되고 다른 전기요금이 동결되면 전체 평균 전기요금은 1.5% 인하된다”고 설명했다.

전기요금이 1% 인하되면 한국전력의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500억 원 줄어든다. 1.5% 인하시 8250억 원, 최대 3% 인하를 가정하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1조6500억 원 수준이다.

윤 연구원은 한전이 초과이익을 냈지만 정부가 전기요금을 많이 내리지 못할 것으로 봤다. 내년부터 한전의 비용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윤 연구원은 “한전은 누적적자를 아직 해소하지 못한데다 당장 내년부터 개별소비세 인상, 발전연료비 증가 등 요금 인상요인이 발생한다”며 “요금을 내린지 1년 만에 다시 인상하는 것은 어렵다”고 분석했다.

윤 연구원은 또 “나라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한전이 주도하는 에너지신산업 투자재원도 필요하다”며 “전기요금을 조정할 때는 과거 실적뿐 아니라 미래전망도 함께 반영해야 하므로 큰 폭으로 내리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 연구원은 산업용 전기요금이 상대적으로 저렴해 대기업이 특혜를 보고 있다는 주장은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력을 생산하는 원가가 같더라도 송전 및 부대비용이 용도별로 다르다는 것이다. 산업용 전력의 경우 주택용보다 송전 및 관리가 용이하고 이 때문에 총괄원가가 낮아 판매가격이 낮을 뿐 마진이 작지 않다고 봤다.

윤 연구원은 “산업용 전기요금은 판매가격이 주택용보다 낮을뿐 원가 대비로는 결코 싸지 않다”며 “주택용 누진제를 완화해 손해보는 만큼 산업용 전기요금을 올리면 된다는 주장은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최신기사

워런 버핏 56년 만에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직 퇴진, 아들 하워드 버핏이 승계
석유류 최고가격 4주 더 동결, "9~10월 도입 원유 지난해 동기 대비 90% 11월..
[현장] 삼성전자 동행노조 이재용 자택 앞서 "직접 대화하자", 노노 갈등에도 "공동교..
롯데카드 3억 달러 규모 자산유동화증권 발행, "조달 다변화로 수익성 개선"
[18일 오!정말] 이재명 "이 정부는 한다"
[오늘의 주목주] '반도체 강세' SK스퀘어 주가 7%대 올라, 코스피 '미국 반도체 ..
[이주의 ETF] 하나자산운용 '1Q 미국메디컬AI' 19%대 올라 상승률 1위, 우주..
금호건설, 송도 세브란스병원 신축공사 우선협상대상자로 뽑혀
한화금융 UAE와 디지털금융 협력 강화, 권혁웅 "글로벌 선도 금융사로 도약"
[현장] 서민금융진흥원장 김은경 "금융 취약계층 접근성 고려해야" "지방이전 쉽지 않은..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