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M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3분기 영업이익 하락이 예상돼 연간 영업이익 눈높이가 낮아졌다.
▲ SM엔터테인먼트가 3분기 수익성 악화로 연간 이익 전망치가 낮아지면서 목표주가도 낮아졌다. |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0일 SM엔터테인먼트 주가를 기존 10만 원에서 9만 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거래일인 8일 SM엔터테인먼트 주가는 6만72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음반 감소에도 공연 매출 증가에 힘입어 3분기 매출은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상반기와 같이 감소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3분기 SM엔터테인먼트는 연결기준으로 매출 2704억 원, 영업이익은 328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5% 늘어나지만 영업이익은 31.7% 줄어드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3분기 공연 모객수가 지난해 3분기보다 55% 증가하며 음반 감소 효과를 상쇄했다"며 "다만 음반 수익성 저하 및 신인 데뷔 비용이 반영되면서 영업이익은 줄어들 것이다"고 바라봤다.
4분기는 엔시티드림의 앨범 발매와 투어, 에스파 앨범 발매, 두 팀의 신인데뷔가 예정돼 있어 음반과 공연 모두 2023년 4분기와 비교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영국 제작사 문앤백과 손잡고 제작한 보이그룹 디어앨리스는 4분기 정식 데뷔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합작법인 영업 실적은 SM엔터테인먼트 연결실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전망됐다.
신인 걸그룹도 연내 데뷔계획을 유지하고 있지만 4분기 대형 아티스트 컴백이 많아 2025년 초로 연기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상됐다.
SM엔터테인먼트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271억 원, 영업이익 92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3년과 비교해 매출은 6.9% 늘어나지만 영업이익은 18.9% 줄어드는 것이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