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코스피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은 무엇일까요? 주가가 많이 움직였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시장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는 뜻입니다. 어떤 이유로 시장의 관심을 받았을까요? 오늘의 주목주가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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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종가 기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 |
[비즈니스포스트] 8일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LG전자 주가가 종가 기준으로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LG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5.50%(5700원) 떨어진 9만8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0.38%(400원) 낮은 10만3300원에 장을 출발해 하락폭을 키웠다.
거래량은 117만7757주로 전날(54만2298주)과 비교해 2배 넘게 늘었다. 시가총액은 16조375억 원으로 9328억 원 줄었다. 시총 순위는 기존 21위에서 24위로 3계단 내려앉았다.
이날 기관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는 각각 LG전자 주식 313억 원어치, 124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홀로 427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LG전자는 3분기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실적을 내면서 매도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2024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2조1769억 원, 영업이익 7511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이날 공시했다. 2023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0.7% 늘었지만 영업이익이 20.9% 줄었다.
하반기 미국 동부 항만파업 등으로 물류비용이 급등하고 마케팅비용도 증가한 탓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LG전자는 지난해에도 물류비용에 2조6659억 원을 썼는데 올해는 지출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날 코스피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 0.03% 하락했다. 14개 종목 주가가 상승하고 16개 종목은 주가가 내렸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61%(16.02포인트) 내린 2594.36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삼천당제약 주가가 5.94%(8300원) 떨어진 13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0.07%(100원) 오른 13만9900원에 장을 출발해 장중 한 때 14만9300원까지 올랐다. 하지만 장 마감을 30여 분 남겨두고 삼천당제약이 준비하고 있는 안과질환 치료제 바이오복제약이 특허침해로 피소됐다는 보도가 나오며 주가가 급격하게 떨어졌다.
삼천당제약 주식 거래량은 179만1699주로 전날(25만6469주)보다 598.6% 급증했다. 시총은 3조847억 원으로 전날보다 1947억 원 줄었다. 시총 순위는 코스닥 8위에서 9위로 한 계단 낮아졌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는 각각 삼천당제약 주식 67억 원어치, 14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홀로 74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날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 0.44% 하락했다. 14개 종목 주가가 오르고 16개 종목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35%(2.77포인트) 하락한 778.24에 거래를 마쳤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