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4분기 전기·가스요금 동결안을 사실상 확정했다는 소식에 한국전력(-2.43%), 한국가스공사(-7.73%) 주가가 큰 폭 빠졌다.
금융당국이 해약환급금준비금 적립비율 하향조정 등의 내용이 담긴 제도개선 방안을 발표했지만 주주환원 여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에 현대해상(-6.21%), 삼성화재(-3.19%) 등의 주가가 하락했다.
삼약식품(-7.55%) 주가는 9월 한국 라면 수출금액이 미국과 중국 지역 중심으로 감소했다는 소식에 떨어졌다.
한편 법원이 영풍(-0.56%)에서 고라아연(3.63%)의 자사주 공개매수 절차를 중지해달라는 낸 가처분을 기각하면서 경영권 분쟁이 다시 떠올라 이목이 쏠렸다. 영풍정밀 주가도 0.59% 올랐다.
중동 지정학적 위험 확대와 6일부터 개최되는 방산전시회(KADEX) 기대감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4.21%), LIG넥스원(3.79%), 현대로템(1.87%) 등의 주가가 강세를 기록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이사는 “국내 증시는 장 초반 여러 악재성 재료로 하락했지만 장중 반도체업종이 상승 전환하는 등 하락폭을 축소하기도 했다”면서도 “오후 들어 다시 내림세가 커졌는데 미국 언론에서 이스라엘이 며칠 안에 이란 석유 생산시설 등을 공격할 것이란 보도를 한 영향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코스닥지수도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직전 거래일과 비교해 1.75포인트(0.23%) 낮아진 762.13에 거래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