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티슈 전문업체 몽드드가 세균이 검출된 제품을 리콜한다.
몽드드는 11월20일까지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몽드드 아기물티슈’를 전량 회수한다고 7일 밝혔다.
한국소비자원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몽드드 아기물티슈’에서 기준치의 4천 배가 넘는 일반세균이 검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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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몽드드 아기물티슈 제품. |
몽드드 관계자는 “세균이 검출된 원인을 찾아보니 고온에 장기간 노출됐을 경우 안전성이 일정하게 유지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올해 여름 폭염이 이례적이었기 때문에 남아 있는 제품도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리콜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몽드드 관계자는 “물티슈에 강한 살균보존제 성분 대신에 보존력이 있는 보습제 성분을 쓰면서 ‘6개월 유통기한제’를 시행했다”며 “강한 살균보존제를 넣지 않다보니 올해 폭염을 거치면서 일부 제품의 방부력이 떨어져 세균이 번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부적합 제품의 인체 유행성을 확인하기 위해 국가공인 시험인증기관에 시험을 의뢰한 결과 비병원성 일반세균으로 확인됐다”며 “현재까지 제품 사용에 따른 직접적인 인체피해 사례는 없었다”고 말했다.
소비자가 몽드드 공식 홈페이지(www.mondoudou.co.kr)에서 미사용 몽드드 아기물티슈 제품을 리콜 신청하면 물티슈 판매가격으로 환불받을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