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휴메딕스가 영업조직 개편과 필러 수출 확대 등에 힘입어 4분기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25일 “휴메딕스가 3분기 영업조직을 개편하면서 일시적으로 국내 매출이 정체될 것”이라며 “하지만 4분기 필러 수출 확대에 따라 4분기부터 실적이 다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 상상인증권이 25일 리포트를 통해 휴메딕스(사진)가 4분기에 필러수출 확대에 힘입어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
휴메딕스는 전문의약품과 의료용 필러 등을 생산해 판매하고 있다.
휴메딕스는 3분기 해외수출을 늘리기 위해 영업조직을 개편하면서 올해 하반기부터 러시아와 동남아시아, 독립국가연합(CIS) 등으로 수출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 연구원은 “휴메딕스가 최근 중국에서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고 특히 브라질에서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수출 지역도 올해 하반기 확대되면서 4분기 필러 수출 규모도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휴메딕스는 4분기에 필러를 94억 원 규모로 수출할 것으로 예상됐다. 같은 기간 필러 예상 매출 152억 원의 61.8% 규모인 셈이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수출 규모가 56.7% 늘어나는 것이다.
하 연구원은 “휴메딕스는 필러제품을 미국으로 수출하기 위한 준비도 하고 있다”며 “현재 미국 임상수탁기관(CRO)업체와 계약을 완료했고 4~5년 안에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목표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휴메딕스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753억 원, 영업이익 458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3년과 비교해 매출은 15.1%, 영업이익은 22.7% 늘어나는 것이다.
하 연구원은 이날 휴메딕스 목표주가를 5만3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24일 휴메딕스 주가는 3만80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