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CJ그룹 회장의 며느리 이래나씨가 미국 뉴헤이븐 자택에서 숨져 안타까움과 함께 사망원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CJ그룹 관계자는 6일 "이래나씨의 정확한 사망원인은 아직 파악하는 중"이라며 "자세한 것은 경찰조사가 끝나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장례절차 등은 양가가 상의해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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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숨진 이재현의 며느리 이래나는 누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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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래나씨. <뉴시스> |
조너선 할러웨이 예일칼리지 학장은 4일 학생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이래나씨의 죽음은 이씨 가족뿐 아니라 예일대 전체에게 큰 슬픔"이라며 "자택에 함께 있던 남편 등에 애도를 전해드린다"고 말했다.
할러웨이 학장은 이래나씨가 학교에 등록돼 있지 않다고 밝혔는데 이씨는 건강상 이유로 휴학했을 가능성이 높다.
이래나씨는 1994년 그룹 코리아나 멤버 이용규씨의 딸로 태어났다. 방송인 클라라의 사촌동생이다.
리라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시카고 키스스쿨(Keith School)과 스위스 레잔아메리칸스쿨(Leysin Ameriacn School)에서 수학했다.
중학교 3학년 무렵 펜싱을 접한 뒤 고등학생 때부터 펜싱선수로 활동했다. 서울시장배 동호인 펜싱대회 1위에 입상하고 NAC(North American Cup) 32강에 드는 등 수준급 실력을 보였다.
한국지구촌고등학교(GCFS) 졸업후 미국 예일대학교에 합격하며 운동과 공부 모두 잘하는 수재로 이름을 알렸다.
TV방송에 출연해 “하루 4시간 이상 자지 않았다”며 펜싱과 공부를 병행하면서도 명문대에 합격한 비결을 털어놓았다. 어릴 때 연예인을 하고 싶었는데 아버지의 반대로 꿈을 접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래나씨는 예일대 캘훈칼리지(Calhoun College)에서 경제학을 공부하면서 펜싱부 선수로 활동하고 있었다. 사랑의 구보대회, 여성탈북자를 위한 모금운동 등에 참여하며 봉사와 기부활동에도 관심을 보였다.
유학생활을 하다 이재현 회장의 아들 이선호(26) CJ제일제당 과장을 만나 2년 동안의 교제 끝에 4월 결혼했다. 이 과장은 미국 컬럼비아대학교에서 금융경제학을 전공했다.
두 사람은 8월 미국으로 떠나 이래나씨가 다니던 예일대 주변에 신혼집을 차렸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