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전력공사(한전)가 전국 6개 에너지융복합단지 가운데 최초로 운영조직을 구성하고 활성화를 꾀한다.
한전은 23일 전남 나주 한전 본사 비전홀에서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운영위원회 출범 선포식’을 개최했다.
▲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23일 전남 나주 한국전력공사 본사에서 열린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운영위원회 출범 선포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국전력공사> |
이날 선포식에는
강기정 광주시장,
김영록 전남지사를 포함한 융복합단지 운영위원들과 기관 및 기업대표 등 200여 명의 내빈이 참석했다.
융복합단지 운영위원회는 광주·전남 지역의 에너지산업 발전을 위해 주요 정책, 발전 전략 등을 공동 심의·의결하고 대정부 활동 등 대외협력 사업을 체계적으로 수행한다.
한전은 광주·전남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에서 에너지 분야의 첫 번째 글로벌 유니콘 기업이 배출될 수 있도록 한전이 보유한 기술 노하우와 경험을 적극 공유하기로 했다.
아울러 한전은 이날 행사에서 한국벤처투자 등 국내 유수 투자기관 6곳과 ‘에너지신산업 투자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한전은 광주·전남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를 글로벌 에너지신산업의 중심이자 기후테크 선도 지역으로 만들기 위해 혁신기업들의 신기술 검증과 상용화를 지원하겠단 방침도 세웠다.
에너지산업융복합 단지의 지정 및 육성에 관한 특별법은 올해 8월7일 개정 시행됐다. 이에 따라 광주·전남, 전북(새만금), 경남, 경북, 부산․울산, 충북 등 6개 단지가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로 지정됐다.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은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운영위원회가 전국 최초로 출범했다”며 “이는 우리에게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도전적 목표와 성장의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광주·전남 융복합단지는 집적과 융복합이라는 기치 아래 수많은 혁신기업을 배출하고 다양한 비즈니스를 창출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