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회사들이 적극적으로 신차를 투입하고 판촉행사를 진행하면서 10월 수입차 판매량이 5개월 만에 늘었다.
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10월 국내에서 신규등록된 수입차는 모두 2만612대로 지난해 10월보다 18.3%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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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E클래스'. |
월간 수입차 판매량이 늘어난 것은 올해 5월 이후 5개월 만이다. 월간 판매량이 2만 대를 넘어선 것은 올해 6월 이후 4개월 만이다.
올해 10월까지 누적판매대수는 18만5801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 줄었다.
모델별로 BMW의 520d가 1734대 팔리면서 판매순위 1위에 올랐다. 이어 메르세데스-벤츠의 E300과 E220d가 각각 1555대, 1412대가 팔리면서 높은 판매량을 보였다.
메르세데스-벤츠가 신형 E클래스를 앞세워 6400대를 팔면서 10월에도 판매 1위를 차지했다.
브랜드별로 BMW가 5415대, 렉서스가 1134대를 팔았다. 일본 브랜드의 약진도 두드러졌는데 혼다가 917대, 토요타가 899대를 팔았다. 미니가 887대, 포드가 875대를 팔면서 높은 판매량을 보였다.
국가별로 유럽 1만5299대(74.2%), 일본 3759대(18.2%), 미국 1554대(7.5%) 순이었다.
연료별로는 디젤이 1만196대(49.5%), 가솔린 8596대(41.7%), 하이브리드 1780대(8.6%), 전기 40대(0.2%) 순이었다.
배기량별로 2천cc 미만 1만2963대(62.9%), 2천cc~3천cc 6113대(29.7%), 3천cc~4천cc 1116대(5.4%), 4천cc 이상 380대(1.8%), 전기 40대(0.2%)로 나타났다.
구매유형별로는 개인구매 1만3530대(65.6%), 법인구매 7082대(34.4%)였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대수는은 경기 3875대(28.6%), 서울 3440대(25.4%), 부산 932(6.9%) 순이었다.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대수는 인천 2184대(30.8%), 부산 1531대(21.6%), 대구 1061대(15.0%) 순이었다.
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전무는 “10월 수입차 판매는 일부 브랜드의 신차효과와 물량확보, 그리고 적극적인 프로모션 등에 힘입어 9월 대비 증가한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