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부동산대책, 은행 주택담보대출 억제에 영향 못 줘"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6-11-04 16:15:2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정부가 부동산거래 과열지역을 대상으로 규제를 강화하기로 했지만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수요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정부가 내놓은 ‘주택시장 안정화 관리방안’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수요를 위축시키는 요인이 아니다”며 “은행은 여전히 주택담보대출 중심으로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부동산대책, 은행 주택담보대출 억제에 영향 못 줘"  
▲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
국토교통부가 3일 발표한 주택시장 안정화 관리방안에 따르면 정부는 서울시와 세종시, 경기도와 부산시 일부 지역에서 분양권 전매, 재당첨, 1순위 등을 제한하기로 했다. 분양권 전매가 제한되면 주택을 분양받은 사람은 일정 기간 다른 사람에게 주택을 팔지 못한다.

김 연구원은 “분양권을 목적으로 한 자금은 주택담보대출의 수요와 겹치지 않는다”며 “주택을 사서 거주하려는 실수요자 중심의 금융지원은 오히려 강화됐다”고 진단했다.

정부가 몇몇 지역에 지나치게 몰린 부동산 투기수요를 억제하기 위해 주택시장 안정화 관리방안을 내놓은 만큼 실수요자 위주인 주택담보대출이 오히려 견조하게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국토교통부가 최근 주택담보대출에 포함되는 적격대출 예산으로 2조 원을 추가 배정해 은행별 한도를 늘려준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고 김 연구원은 바라봤다.

적격대출은 신용등급 9등급 이상의 서민들이 9억 원 이하의 주택을 사들일 때 최대 5억 원까지 빌려주는 고정금리 분할상환구조의 대출상품이다. 은행이 이 상품을 팔면 주택금융공사에서 대출채권을 사들여 모기지담보부증권(MBS)로 유동화하는 방식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체포 방해' 재판 최후진술, "계엄 원인은 야당" "공소장은 코미디"
KB금융 계열사 임원 인사와 조직개편 실시, "금융 대전환 대비"
금융노조 위원장 당선인 윤석구 "노동시간 단축·정년연장 위해 싸우겠다"
HD현대중공업 필리핀 국방부와 호위함 2척 건조계약, 8447억 규모
전북은행 부행장 6명 선임, "전문성 바탕으로 변화·혁신 속도"
알테오젠 새 대표에 전태연 부사장, 창업주 박순재는 이사회 의장 맡아
민주당 통일교 특검법안 발의, "특검은 제3자 추천" "신천지도 수사 대상"
비트코인 1억2991만 원대 상승, "미국 '우크라이나 원전' 활용한 코인 채굴 관심 ..
[오늘의 주목주] '반도체주 강세' 삼성전자 5%대 상승, 코스닥 원익홀딩스 11%대 급등
세계 스마트워치 출하량 2025년 7% 늘어, 화웨이·애플워치 판매 호조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