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금융정책

상반기 금감원 접수 민원 5만6천 건으로 16% 늘어, 홍콩 ELS 불완전판매 영향

조혜경 기자 hkcho@businesspost.co.kr 2024-09-12 15:58:2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상반기 금융감독원에 접수된 금융민원 건수가 10% 넘게 늘었다.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불완전판매 관련 민원이 늘면서 은행권을 중심으로 급증한 것으로 파악됐다.

금융감독원이 12일 발표한 ‘2024년 상반기 금융민원 동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접수된 금융민원은 5만6275건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금감원 접수 민원 5만6천 건으로 16% 늘어, 홍콩 ELS 불완전판매 영향
▲ 올해 상반기 5만6275건의 금융민원이 금융감독원에 접수됐다. <연합뉴스>

지난해 상반기 4만8506건과 비교해 16.0% 증가했다.

금융권역별로 보면 은행 민원이 1만4080건으로 1년 전보다 65.9% 뛰었다.

홍콩H지수 ELS 관련 민원이 다수 제기되면서 펀드·신탁 민원 유형이 크게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됐다.

이외 보이스피싱, 예적금 관련 민원도 소폭 증가했다.

신용카드사와 신용정보회사, 대부업자, 상호금융 등을 포함하는 중소서민 권역 민원은 1만1836건이 접수됐다. 할부금융사와 신용정보회사 민원은 각 30.5%, 18.8% 늘었다. 

전자금융업, 부가통신업자(밴사) 등 관련 민원은 108.2% 증가했다.

보험업권에서는 손해보험 민원이 1만9668건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10.1% 늘어난 것이다.

보험금 산정 및 지급 관련 민원이 17.5%(1622건), 계약의 성립 및 해지 관련 민원이 30.0%(395건) 증가했다.

반면 올해 상반기 생명보험 민원은 6586건으로 2023년 같은 기간보다 8.1% 줄었다.

보험모집 민원이 12.5%, 보험금 산정 및 지급 민원이 15.0% 감소했다.

금융투자 권역에서 접수된 민원은 4105건이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3.7%가 감소했다. 증권사, 투자자문사에 대한 민원이 각2.8%, 23.9%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상반기 처리된 금융민원 건수는 4만9941건으로 1년 전보다 2.1% 증가했다.

2024년 상반기 전체 민원에 대한 평균 처리기간은 35.3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 48.9일보다 13.6일 감소했다.

민원수용률은 2.3%포인트 늘어난 37.2%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적체 민원 해소, 처리기간 단축 등 민원처리 효율화와 함께 소비자 피해예방 및 구제를 위한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

최신기사

중국 BOE 천옌순 삼성전자 방문해 용석우 만나, LCD 공급 재개 논의
[오늘의 주목주] '투자경고 지정' 한화에어로스페이스 5%대 하락, 코스닥 에임드바이오..
코스피 'AI 거품' 우려에 4090선 하락, 원/달러 환율 1471원 마감
교보생명 신창재 장남 신중하, 그룹 'AI 전환' 이끌며 경영 보폭 넓혀
바이오로 달려가는 유통가 후계자들, 오리온 담서원 리가켐바이오로 가장 두드러져
미국 증시 내년까지 상승세 지속 전망, UBS "AI 리스크 현실화 가능성 낮다"
한국거래소 '수수료 인하' 반격, 정은보 점유율 방어 다음 카드는 '거래시간'
[15일 오!정말] 민주당 김현정 "윤석열 '계엄' 국힘 '총격' 살인정치 데칼코마니" 
비트코인 1억3344만 원대 상승, '큰 손' 스트래티지 추가 매집 가능성
한수원 차기 사장 윤곽 드러나, 이재명 정부 인사에 전문성 중시 엿보여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