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남기천 우리투자증권 대표(왼쪽 세 번째)가 2024년 8월1일 열린 우리투자증권 출범식에서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왼쪽 두 번째) 등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우리투자증권> |
△우리투자증권을 초대형투자은행으로 키우겠다는 목표 내놔
우리투자증권이 2024년 8월 자기자본 1조1500억 원 규모로 새롭게 출범했다. 자기자본 기준 18위의 증권사로 자리매김됐다.
우리금융은 2023년 말 5천억 원을 출자해 우리종합금융의 자기자본을 1조1천억 원으로 만들었다. 이후 2024년 6월 한국포스증권을 인수를 완료해 자기자본 1조1500억 원의 규모를 갖췄다.
증권사는 자기자본 규모에 따라 업무 영역이 나뉜다. 특히 자기자본 3조 원이 넘는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부터 영업여건이 크게 향상된다.
대표적으로 자기자본 3조 원 이상인 증권사는 기업 신용공여업무를 할 수 있고, 4조 원이 넘으면 기업고객 현물환 매매업무와 발행어음 업무가 가능해진다. 8조 원 이상 증권사는 종합투자계좌(IMA)업무가 허용된다.
이에 남기천은 포스증권 이후 추가 인수합병(M&A)와 유상증자를 통해 적극적으로 자기자본을 키운다는 방침을 세웠다. 2~3년 안에 2차 인수합병을 추진한다는 계획도 세워뒀다.
추가로 증권사를 인수하면 그만큼 자기자본 3조 원 이상이 되는 데 걸리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합병 원년인 2024년 자기자본이익률(ROE) 3%를 달성하고 2025년부터 2027년까지 자기자본이익률 7%를 달성하면서 2차 인수합병과 유상증자로 자기자본을 2조1천억 원까지 키우기로 했다.
이어 2028~2031년 자기자본이익률 10%를 달성해 자기자본을 3조8천억 원까지 늘린 뒤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지정을 받고 2032년 이후 자기자본이익률 10%를 유지하면서 자기자본을 5조1천억 원을 달성해 초대형 투자은행 인가를 신청하겠다는 목표를 정했다.
추가 인수합병 전까지는 기업금융과 세일즈&트레이딩, 리테일 등 기존사업을 단계적으로 강화하기로 했다. 우리금융과 시너지를 내기 위해 2조 원 규모의 계열사 공동펀드를 만들어 우량 프로젝트파이낸싱(PF) 투자 확대에 나선다.
또한 2024년 12월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통합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하고 펀드 슈퍼마켓 중심 영업활동과 종합금융사 라이선스를 활용한 발행어음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소매채권, 환매조건부채권(RP) 상품도 준비한다.
우리은행 애플리케이션과 연계해 증권 위탁계좌 발행도 추진하기로 했다. 마찬가지로 ‘New WON뱅킹과’ MTS를 연결하는 슈퍼앱도 12월 출시한다.
우리금융은 4대 금융지주 가운데 증권과 보험 계열사가 없어 비은행사업이 가장 취약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후 우리투자증권이 출범했고 2024년 8월28일 중국 다자보험그룹으로부터 동양생명과 ABL생명을 1조5493억 원에 인수하기로 하면서 사업포트폴리오 다각화가 추진되고 있다.
이와 별도로 남기천은 종금사 라이선스를 바탕으로 적극적 투자에 나설 공산이 커 보인다.
종금업의 대표적 장점은 자체 신용을 바탕으로 ‘발행어음’ 활용이 가능하다는 것인데 시장 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발행어음은 증권사들이 자체 신용을 바탕으로 발행하는 만기 1년 이내 단기금융상품을 말한다.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다는 특징에 수신자금을 보을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사업에 투자할 수 있다.
초대형투자은행 자격을 가진 증권사가 자기자본 200% 한도에서 발행할 수 있는 것과 달리 종금사는 자기자본 규제를 적용 받지 않는다.
△우리투자증권 출범, 첫 대표이사에 올라
남기천이 우리투자증권 초대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다.
2024년 3월 우리종합금융 대표이사를 맡은 뒤 우리종합금융이 한국포스증권과 합병한 이후 우리투자증권으로 새출발하면서 우리투자증권도 새로 이끌게 됐다.
우리투자증권은 2024년 8월1일 △종합금융부문 △세일즈&트레이딩(S&T)부문 △리테일부문 △리스크관리부문 4개 사업부 체제로 새롭게 출범했다.
양완규 부사장이 종합금융부문을 맡았다. 기업여신·지급보증 등에 주력하고 종합 증권업 라이선스를 바탕으로 투자은행(IB)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 또한 고객 대상 다양한 금융상품 공급도 확대한다.
박기웅 부사장이 세일즈&트레이딩(S&T) 부문장으로 일한다. 고유재산 운용, 채권 영업 등의 업무를 바탕으로 다양한 투자 상품 개발에 이르는 세일즈&트레이딩 전체 사업 영역을 구축한다.
심기우 부사장이 리테일부문 부문장을 맡아 금융투자상품 중개·판매(지점·디지털)를 담당한다. 디지털 중심 리테일 사업 기반을 구축하고 상품별, 채널별 단계적 확장에 나선다.
이위환 전무가 리스크관리부문을 이끈다. 리스크 관리와 리스크 심사에 주력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우리투자증권은 우리종합금융이 금융위원회로부터 2024년 6월24일 한국포스증권 합병을 인가받은 뒤 증권사로 새출발을 하게 된 것이다.
우리금융그룹은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을 NH농협금융에 넘긴 뒤 10년 만에 증권업에 다시 진출했다. 4대 은행지주(KB금융·신한지주·하나금융지주·우리금융지주)에서 유일하게 증권사가 없었던 우리금융이 증권사업 시너지를 높이기 위함이다.
남기천은 우리투자증권 출범 이전 경쟁력 확보를 위해 인재영입에 적극 나섰다. 증권업은 인적자본이 핵심 경쟁력으로 작용하는 만큼 맨파워를 키우는 데 주력했다.
기업금융분야를 보면 2024년 3월 양완규 부사장, 5월 박현주 전무, 7월 이형락 전무를 영입했다.
트레이딩분야에서는 6월 박기웅 부사장을, 7월 이동준 상무를 데려왔다. 전산과 디지털분야에서는 김종구 상무와 김범규 상무, 안경숙 이사가 들어왔다. 대부분 남 대표와 같은 대우증권 출신이다.
기존 인력에 더해 400명가량으로 시작하는 셈인데 앞으로 1년 안에 100명 이상을 추가로 확충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증권 사관학교라고 불린 ‘맨파워’의 대우증권 출신으로 핵심 인력을 채웠다. 다만 일각에서는 결과적으로 외부 인사 위주로 조직이 꾸려졌고 기획과 인사업무마저도 외부 인력이 자리 잡으면서 내부적으로 불만이 커지고 있다는 말도 나온다.
| ▲ 우리투자증권 실적(2023년까지 우리종합금융의 실적). |
△우리종합금융, 포스증권과 합병
우리종합금융이 2024년 6월24일 금융위원회로부터 한국포스증권 합병을 인가받았다. 이로써 우리금융그룹이 자회사인 우리종합금융을 한국포스증권과 합병하는 방식으로 증권업에 진출하게 됐다.
우리금융은 인가에 앞서 2024년 5월3일 이사회를 열고 우리종금과 포스증권을 합병하고 합병법인을 자회사로 편입하기로 의결했다. 같은 날 우리종금과 포스증권도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했다.
증권업 라이선스를 보유한 법인이 존속법인이어야 합병 이후 증권업을 할 수 있어 포스증권이 우리종합금융을 흡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2013년 출범한 포스증권은 3700개가 넘는 펀드상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펀드 판매 전문 플랫폼으로 개인고객 28만 명, 고객자금 6조5천억 원을 보유했다.
우리종금이 포스증권을 선택한 이유는 우리금융 계열사와 시너지를 내기 위함으로 풀이됐다. 우리금융은 포스증권의 펀드수퍼마켓앱과 우리금융 투자정보 플랫폼 '원더링'이 탑재된 증권 통합앱을 2024년 말 내놓는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이정수 우리금융 전략부문 부사장은 합병 추진 당시 “통합앱을 출시하며 2천만 명이 넘는 우리은행 애플리케이션 WON뱅킹 고객을 증권 고객으로 확보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보험사 등 비은행사업 포트폴리오를 지속 확충하고 그룹 전반의 경쟁력을 강화해 주주가치 제고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우리금융은 직접적 자금부담을 거의 지지 않고 증권업에 다시 진출하게 됐다. 우리종합금융과 포스증권의 합병 비율은 자기자본 등의 차이에 따라 우리종금 주식 1주당 포스증권 0.34주로 진행됐다.
우리금융은 자회사에 관해 지분 100%를 보유하는 완전자회사를 원칙으로 해 포스증권과 우리종합금융 합병 뒤 한국증권금융과 소액주주 지분도 가져왔다. 완전자회사를 만든 것이다.
합병을 통해 우리종금은 기존 자기자본 1조1천억 원에 포스증권 500억 원을 더해 자기자본 1조1500억 원의 자기자본을 갖췄다.
△에프앤가이드 ESG펀드 인증 2년 연속 따내
우리자산운용은 2023년 7월 펀드평가 전문기관인 에프앤가이드로부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펀드 인증을 획득했다.
우리자산운용에 따르면 2년 연속으로 해당 인증을 받은 운용사는 우리자산운용이 처음이다.
에프앤가이드는 ‘우리지속가능ESG증권자투자신탁1호’와 ‘우리하이플러스단기우량ESG채권증권자투자신탁1호’가 ESG 펀드 기준을 충족했다고 인증했다.
에프앤가이드 관계자는 “재인증을 획득한 두 펀드가 ESG 투자 목적 및 전략이 명확하고 실제 펀드의 운용도 명시된 투자전략에 따랐기에 다시 인증했다”고 설명했다.
ESG를 앞세운 펀드로 수익도 내고 있다. 우리지속가능ESG증권자투자신탁1호는 2004년 10월 설정 이후 195.85%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우리자산운용은 2023년 2월27일 처음으로 ‘ESG 보고서’를 펴냈다.
우리자산운용 관계자는 “ESG 보고서는 지속가능경영 국제보고 가이드라인(GRI)과 지속가능성 회계기준위원회(SASB) 기준과는 차이가 있으나 ESG활동을 투명하게 공개한다는 것에 의의를 둔다”고 설명했다.
△산업은행 펀드 위탁운용사로 선정
우리자산운용은 2023년 7월11일 산업은행의 ‘글로벌파트너쉽펀드 제5호‘ 위탁운용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우리자산운용이 위탁운용하는 펀드는 산업은행 1천억 원, 우리은행 1500억 원, 일반기업 200억 원 등 민간자금 1700억 원 이상을 공동 출자해 역대 최대인 2700억 원 규모로 결성된다.
위탁운용사로 선정된 우리자산운용은 10여 개 이상의 자펀드 앞 출자를 통해 총 1조 원 이상의 자펀드를 조성한다.
해외 운용사 중심으로 운용하고 해외 투자자 참여를 유도해 국내스타트업에 투자하는 자펀드 등에 출자해서 글로벌파트너쉽펀드의 취지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운용할 방침을 정했다.
산업은행은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자금유치와 벤처생태계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2014년부터 펀드를 조성해왔다.
2014년 1호를 시작으로 2020년 4호까지 총 4845억 원 규모로 결성돼 모두 42개 자펀드가 출자했다. 자펀드 결성 규모는 2조8천억 원에 육박한다.
| ▲ 남기천 우리투자증권 대표(왼쪽 세 번째)가 2024년 8월5일 열린 우리투자증권 출범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 질문을 받고 있다. 김진수 경영기획본부장 상무(맨 왼쪽부터), 이위환 리스크관리 전무, 남 대표, 양완규 부사장, 박기웅 부사장, 심기우 부사장이 함께 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
△외부인사 영입으로 우리자산운용 첫 행보
남기천은 2024년 4월 중순 우리자산운용 대표로서 전략기획총괄 전무로 이상준씨를 영입했다.
이상준 신임 전무는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CRO(최고관리책임자)와 대체투자 리스크관리본부장, 혁신본부장을 역임했다.
남기천의 그룹 외부인사 영입은 이례적인 선택으로 평가받는다.
우리금융지주의 자회사인 우리자산운용은 임직원 상당수가 우리은행이나 금융지주 출신으로 구성돼 있다.
남기천 또한 2023년 3월 우리금융지주
임종룡 회장 체제가 출범한 당시 유일하게 외부 전문가 출신으로 우리금융 계열사 대표에 이름을 올리며 이목을 끌었다.
외부인사인 이상준 전무 영입이 남기천의 이력과도 무관하지 않은 셈이다.
남기천은 2009년 ‘외부 인력을 데려오는 경우는 거의 없다’는 내용의 인터뷰를 했던 적이 있다.
본인의 인사 스타일과 다른 선택을 한 것을 두고 우리자산운용의 사업 다각화를 위한 포석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우리자산운용은 2022년 들어서야 외부위탁운용(OCIO), 상장지수펀드(ETF), 연금시장 등 다양한 신사업에 진출했다.
우리자산운용은 채권에 강점을 가진 자산운용사로 평가된다. 우리자산운용의 전신인 동양자산운용 시절부터 전체 운용자산(AUM)의 70%가량이 채권에 집중됐기 때문이다.
우리자산운용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6월 말 증권집합투자기구(자산성격 주식, 채권 등)의 설정잔액 기준으로 우리자산운용의 전체 증권집합투자기구 가운데 69.22%가 채권형으로 구성돼 있다.
외부 인재를 적극적으로 영입하면서 채권 투자를 넘어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우리자산운용 대표이사 발탁
남기천은 2023년 3월23일 우리자산운용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우리금융지주는
임종룡호 출범 이후 2년 이상 임기를 마친 계열사 대표를 모두 교체했다.
남기천은 우리자산운용의 초대 대표였던 최영권 전 대표가 5년 임기를 마치고 그 뒤를 이은 것이다.
금융업계에 따르면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남기천을 직접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에 추천한 것으로 전해진다.
임종룡 회장이 취임한 뒤 처음으로 영입한 외부인사가 남기천인데 두 사람의 신뢰가 돈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기천이 2001년부터 대우증권 런던 현지 법인장으로 일했을 때 임 회장이 당시 주영국 한국대사관에서 파견근무를 하고 있어 친분을 쌓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남기천을 영입한 이유로 향후 우리금융그룹의 신사업 진출을 염두했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특히 증권업 경력을 가진 남기천이 우리투자증권과 우리금융그룹의 시너지 창출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우리투자증권이 출범하기 이전 4대 금융지주(하나·신한·KB·우리) 가운데 우리금융그룹만 유일하게 증권 계열사를 보유하지 않아 증권업을 새 먹거리로 물색하리라 보는 것이 자연스러운 시선이었다.
당시 우리자산운용 관계자는 비즈니스포스트와 나눈 통화에서 "남기천이 우리자산운용 대표이사로 영입된 이유는 그룹사 시너지 때문"이라며 "증권업에 전문적인 경력을 가진 남기천 대표이사는 우리금융지주가 향후 새롭게 편입할 증권사와 우리자산운용의 시너지 창출을 위해 적격이라
임종룡 회장이 발탁했다”고 말했다.
△멀티에셋자산운용 단독 대표로 사상 최대 실적
남기천은 멀티에셋자산운용을 1년6개월 넘게 단독 대표 체제로 이끌면서 호실적을 거뒀다.
멀티에셋자산운용은 2020년에 별도기준 영업수익과 당기순이익으로 각각 254억1770만 원과 77억1303만 원을 기록했다.
양쪽 모두 2019년보다 약 10% 증가한 수준이다. 멀티에셋자산운용이 달성한 실적 가운데 사상 최대치인 것으로 전해졌다.
남기천은 2019년 4월부터 2020년 11월까지 멀티에센자산운용의 펀드 운용과 영업, 경영관리 등을 총괄했다.
단독 대표를 역임하면서 멀티에셋자산운용의 성장세를 이어간 것이다.
남기천은 2016년에 대표이사로 발탁돼 멀티에셋자산운용을 5년 동안 이끌었다.
최고경영자 자리에서 물러난 뒤에도 총괄과 경영자문 역할로 멀티에셋자산운용을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멀티에셋자산운용의 높은 실적 덕분에 남기천은 2023년 우리자산운용 대표이사로 발탁됐다.
△한국 제1호 기업인수목적주식회사 상장 주도
남기천은 대우증권 고유자산운용본부 본부장 시절 한국 최초의 기업인수목적주식회사(SPAC) 상장을 주도했다.
대우증권은 2010년 2월1일 ‘대우증권그린코리아기업인수목적회사’ 상장을 위해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기업인수목적회사는 인수합병(M&A)만을 목적으로 세워진 서류상 회사(페이퍼컴퍼니)다. 상장 후 비상장 우량기업을 합병하고 우회상장시켜 수익을 얻는다.
당시 미국 등 해외에선 활성화돼 있지만 국내에는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이 개정되고 2010년 처음 소개됐다.
남기천은 기업인수목적주식회사 제도 도입을 위한 홍보와 설명에도 역량을 쏟았다. 2009년 9월 한국거래소가 주최한 설명회에 패널로 참여하고 제도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대우증권 그린코리아는 2010년 2월22~23일 공모를 실시해 청약증거금으로 1조1415억 원을 모았다. 평균 86.98대 1의 경쟁률이었다.
남기천은 대우증권 그린코리아를 상장하면서 “첫 SPAC인 데다 규모와 경영진 면에서도 가장 크고 안정적이어서 투자매력이 클 것”이라며 “기업가치 1000억 원 이상인 녹색기업을 인수합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대우증권 그린코리아는 합병 대상 기업을 찾지 못한 채 2012년 10월 상장폐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