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세아베스틸지주의 목표 주가를 2만9천 원으로,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 세아베스틸지주가 3분기 단기 실적 부진이 예상됐다.
지난 2일 세아베스틸지주 주가는 1만9790원에 거래를 마쳤다.
8월1일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1만6천 원 초반까지 급락한 주가는 최근 한 달간 회복세를 보이며 1만9천 원 후반대까지 올랐다.
2분기 시장 기대치(470억 원)를 상회하는 영업이익(646억 원)을 달성했음에도 주가는 하락했다.
박 연구원은 “주가가 하락한 이유는 판매량 감소와 3분기 실적 우려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며 “세아베스틸 2분기 판매량은 전방산업 부진과 수입산 저가 공세 영향으로 당초 기대와 달리 전분기 대비 1.5%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여름 휴가와 추석 연휴가 있는 3분기엔 조업일수가 줄어들어 2분기보다 판매량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며 “여기에 철스크랩, 니켈 등 주요 원재료 가격 약세로 판매단가도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신한투자증권은 세아베스틸지주가 단기간 내에 수요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바라봤다.
박 연구원은 “3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33.4% 감소한 424억 원, 4분기 53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2025년에는 생산·판매량 증가에 따른 외형 성장과 고정비 절감 효과 정도의 이익 증가 기대는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주가 방향성은 회사가 추진·진행하고 있는 신사업에 대한 시장 평가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라며 “세아항공방산소재의 외형과 이익이 두 자리 수 성장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시장 금리 하락과 이에 따른 할인율 하락은 원전, 수소, 특수합금 등 신사업 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