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인선 기자 insun@businesspost.co.kr2024-08-28 17: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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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신세계백화점이 서울 강남점에 마련한 특별 공간 ‘하우스 오브 신세계’ 구성을 마무리했다.
신세계백화점은 28일 서울 강남점 하우스 오브 신세계에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분더샵 메자닌’과 VIP 전용 시설인 ‘퍼스널쇼퍼룸(PSR)’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 신세계백화점이 서울 강남점 하우스 오브 신세계에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분더샵 메자닌’과 VIP 전용 시설인 ‘퍼스널쇼퍼룸(PSR)’을 선보였다. <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은 6월 강남점과 JW메리어트호텔서울의 경계에 총 3개 층, 7273㎡(2200평) 규모로 하우스 오브 신세계를 선보였다. 신세계백화점은 하우스 오브 신세계에 대해 ‘백화점과 호텔의 DNA를 결합한 제3의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하우스 오브 신세계 푸드홀 매출은 기존 푸드홀과 비교해 140% 증가했다. 결제 건당 평균 구매액은 3배가 늘었다.
분더샵 메자닌은 777m²(약 235평) 규모로 문을 연다. 메자닌은 1층과 2층 사이 라운지나 발코니 공간을 의미하는 건축 용어다.
분더샵 메자닌에서는 미국 할리우드 아역배우 출신인 올슨 자매가 설립한 ‘더로우’를 비롯해 ‘다니엘라 그레지스’, ‘아뇨나’, ‘가브리엘라 허스트’ 등 여성 브랜드를 선보인다. 남성 매장에는 ‘체사레 아톨리니’, ‘오라치오 루치아노’, ‘본토니’ 등이 입점한다.
셔츠와 정장을 주문 제작 할 수 있는 ‘테일러 스테이션’도 들어선다. 프랑스 실버웨어 브랜드 ‘퓌포카’ 등 10여 개 브랜드와 빈티지 소품들도 만나볼 수 있다. 뷰티 섹션은 올해 말 오픈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집이라는 하우스 오브 신세계 콘셉트에 맞게 777m² 공간을 거실과 드레스룸, 파우더룸, 서재 등이 있는 집처럼 꾸몄다. 백화점 다른 공간보다 층고를 낮게 설계해 가정집과 비슷한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노력했다.
장수진 신세계백화점 상품본부 본부장은 “분더샵 메자닌은 쇼핑과 함께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리테일 공간”이라며 “분더샵만의 새로운 시각으로 패션과 예술을 결합해 시간이 흘러도 아름다운 가치를 제공하는 공간을 완성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VIP 전용 공간인 퍼스널쇼퍼룸도 337㎡(102평) 규모로 문을 연다. 국내 백화점 VIP 시설 가운데 최대 규모라고 신세계백화점은 설명했다.
퍼스널쇼퍼룸에서는 패션, 주얼리 등 분야별 전문 경력을 갖춘 직원이 1대1 맞춤형 쇼핑을 돕는다. 매월 VIP 고객 특화 문화 이벤트도 진행한다.
분더샵 메자닌과 퍼스널쇼퍼룸에서는 신세계갤러리가 시즌과 테마에 맞게 고른 회화 등 예술 작품도 전시 및 판매된다.
신세계백화점은 하우스 오브 신세계를 통해 지난해 강남점 매출 50%를 차지한 VIP 고객들에게 한 단계 높은 콘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김선진 신세계백화점 영업본부 본부장 겸 강남점 점장은 “하우스 오브 신세계가 쇼핑과 미식, 휴식, 문화적 경험까지 가능한 고품격 오프라인 플랫폼으로 거듭났다”며 “수준 높은 콘텐츠를 제공해 신세계백화점 강남점만이 할 수 있는 공간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