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유한양행 주가가 장중 오르고 있다.
폐암 치료제 ‘렉라자’가 미국 식품의약청(FDA) 승인을 받은 뒤 기대감이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 렉라자 기대감이 지속되면서 23일 장중 유한양행 주가가 오르고 있다. |
23일 오전 10시28분 코스피시장에서 유한양행 주식은 전날보다 8.63%(8300원) 오른 10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전날보다 0.94%(900원) 낮은 9만5300원에 출발해 줄곧 우상향했다.
FDA는 현지시각 19일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EGFR) 돌연변이를 가진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1차 치료제로 얀센의 리브리반트와 렉라자의 병용요법을 승인했다.
유한양행은 미국 렉라자 출시에 따라 앞으로 남은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을 수령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한양행은 2018년 미국 존슨앤드존슨에 렉라자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21일 “렉라자가 국산 항암제 사상 처음으로 미국 FDA 승인을 받은 것을 크게 환영한다”며 “국내에서 개발한 항암신약이 최초로 FDA 관문을 통과한 것은 한국 제약바이오산업의 역사적 쾌거”라 평가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