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웹젠의 목표 주가가 2분기 호실적에 힘입어 높아졌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웹젠의 목표주가를 기존 2만5천 원에서 2만6천 원으로 높혀 잡았다.
▲ 웹젠은 2분기 호실적에 힘입어 목표주가가 높아졌지만, 신작이 나오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것은 위험요인으로 평가됐다. |
직전 거래일인 16일 웹젠 주가는 1만911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강 연구원은 “웹젠은 효율적 비용 집행을 바탕으로 안정적으로 이익을 거둬왔다”며 “회사 대표 작품인 ‘뮤시리즈’는 고정 수요층을 가진 작품”이라고 말했다.
웹젠은 2분기 매출 480억 원, 영업이익 118억 원, 순이익 139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과 순이익이 각각 13.1%, 5.7% 증가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인 137억 원을 13.9% 밑돌았다.
올해 국내 출시된 국내외 신작 수가 많아 경쟁 강도가 높았고, 그에 따라 영업이익이 하향 안정화한 것으로 분석됐다.
2분기 전체 실적 가운데 71%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뮤모나크’, ‘뮤오리진’ 등 뮤시리즈가 이끈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뮤 기반의 지식재산권(IP) 외 실적을 확대할 수 있는 신작이 나오기까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평가됐다.
오는 9~10월 출시하는 MMORPG '뮤모나크2'를 제외하면, 나머지 작품들은 2025년에서 2026년 사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강 연구원은 “뮤모나크2는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준수한 매출을 올릴 것”이라며 “일정이 밝혀지지 않은 신작들이 나오기까지 기간이 상당한 것은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진했다. 이동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