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베트남에서 고객 중심 가치와 계열사 사이 협업을 강조헀다.
신한금융지주는 진 회장이 15일 베트남 호찌민 투티엠에서 열린 그룹사 신사옥 입주 기념식에 참석해 “고객 중심의 최우선 가치를 되새기고 베트남에 진출한 계열사 사이 유기적 협업을 통해 베트남에서 더 높이 도약할 것”이라 말했다고 18일 밝혔다.
▲ 신한금융그룹은 15일 진옥동 회장(왼쪽에서 다섯번째), 정상혁 신한은행장(왼쪽에서 네번째)등이 참석한 가운데 베트남 호찌민 투티엠에서 그룹사 신사옥 입주 기념식을 열었다.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기념식에는 윤동욱 주호찌민 대한민국 총영사관 금융영사, 최분도 베트남 한인상공인연합회 회장, 보민 투안 베트남 중앙은행 호치민 지점장 등이 참석했다.
신한금융그룹은 은행∙카드∙증권∙라이프∙DS 등 베트남에 진출해 있는 5개 계열사 임직원 1200여 명을 새 사옥에서 함께 근무하도록 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신한금융그룹은 꾸준히 베트남에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신한은행이 1993년에 국내 금융사 가운데 처음으로 베트남 호찌민에 대표사무소를 설립한 이후 2009년 베트남 법인 설립, 2017년 ANZ 은행의 베트남 리테일 부문 인수 등을 진행했다.
신한카드 역시 2019년에 PVFC 신한베트남파이낸스(SVFC)를 출범하는 등 비은행 계열사의 베트남 진출도 활발하다.
현재 신한은행은 베트남 내 외국계 은행 1위이며 베트남에 진출한 신한금융그룹 계열사 직원 가운데 98%가 현지 직원일 정도로 현지화에도 성과를 내고 있다.
신한금융그룹은 올해 상반기 글로벌 사업에서 역대 최대인 4108억 원의 이익을 거둔 가운데 베트남에서만 1427억 원의 이익을 냈다. 김규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