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피싱 이메일의 업무 및 일상생활 관련성 커져, 안랩 "키워드 활용한 공격 많아"

이동현 기자 smith@businesspost.co.kr 2024-08-14 12:01:0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피싱 이메일의 업무 및 일상생활 관련성 커져, 안랩 "키워드 활용한 공격 많아"
▲ 안랩이 14일 발표한 '2024년 2분기 피싱 이메일 통계 보고서'의 요약표. <안랩>
[비즈니스포스트] 피싱 이메일의 문구와 첨부파일 등이 점점 더 교묘하고 고도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안랩은 올해 2분기에 수집한 피싱 이메일과 첨부파일을 유형별로 분석해 ‘2024년 2분기 피싱 이메일 통계 보고서’를 14일 발표했다.

피싱 이메일 공격자들이 가장 많이 활용한 키워드 유형은 ‘결제·구매’로 전체의 27.7%를 차지했다. 이어서 ‘배송·물류’ 키워드 유형이 20.6%, ‘공지·알림’ 키워드 유형이 8.7%로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언급된 세 가지 키워드 유형 모두 업무·일상생활과 관련성이 높았다. 공격자는 이들 유형과 관련해 연관 키워드를 활용했으며, 때에 따라 유관 기업들을 사칭했다.

피싱 이메일 내 첨부파일은 ‘가짜 페이지’ 유형이 50%로 가장 많았다.

공격자는 HTML 등을 활용해 정상 페이지의 다양한 요소를 모방한 가짜 페이지를 제작했으며, 주로 로그인 페이지로 위장해 사용자의 개인 정보를 입력하도록 유도한 뒤 이를 자신의 서버로 전송했다.

이어서 감염PC에 추가 악성코드를 내려받는 ‘다운로더’가 13%, 정상적인 프로그램을 가장해 실행할 때 악성코드가 심어지는 ‘트로이목마’가 10%, 사용자 정보를 탈취하는 ‘인포스틸러’가 5%를 차지했다.
 
직전 분기에는 확인되지 않았던 ‘드로퍼(시스템에 악성코드를 설치하는 프로그램)’와 ‘애드웨어(설치 시 자동적으로 광고를 표시하는 프로그램)’도 일부 탐지됐다.

첨부파일 확장자 가운데 가장 많이 사용된 유형은 ‘스크립트 파일(50%)’로 확인됐다. 스크립트 파일은 가짜 페이지를 웹 브라우저에서 실행하기 위해 사용됐다.
 
이어서 다운로더, 인포스틸러 등 악성 실행 파일을 은닉하기 위한 ‘압축파일’이 29%. 사용자의 부주의를 이용하는 ‘문서’가 12%로 나타났다.
 
양하영 안랩 시큐리티 인텔리전스 센터(ASEC) 실장은 “사용자의 관심을 끌 수 있는 키워드를 활용해 피싱 메일을 유포하는 공격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며 “사용자의 주의와 상황에 대한 사전 숙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동현 기자

최신기사

비트코인 시세 11만 달러로 하락 가능성, 투자자 차익실현 '시험대' 이어져
중국 전기차·배터리 자국보다 해외에 더 많이 투자, "시장 포화로 해외 진출"
노무라 현대로템 주식에 '매수' 의견, "해외 수주로 주가 30% 상승 잠재력"
대한상의 "국민 76%, '노동조합법 개정되면 노사갈등 심화된다' 응답"
테슬라 중국에서 LG엔솔 배터리 탑재한 '모델Y L' 판매, 가격 예상보다 낮아
LIG넥스원 1.8조 규모 '전자전 항공기' 사업 참여 공식화, 대한항공과 손잡아 
엔비디아 실적 발표 앞두고 목표주가 상향 행렬, 중국 수출 재개는 '금상첨화'
현대차 미국에 전고체 배터리 특허 출원, 구리 써서 원가 절감과 내구성 개선
DB투자 "삼성전자 실적 2분기 저점으로 반등, HBM3E 12단 품질 통과는 9월 말..
[김재섭의 뒤집어보기] '체신 마피아'가 개인정보보호위를 '과기정통부 2중대'로 만들고..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