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동양생명이 중국 안방보험의 파산과 관련한 시장의 우려를 진화하고 나섰다.
동양생명은 5일 “당사의 모회사는 중국 다자보험으로 안방보험은 현재 관계없는 회사다”며 “안방보험의 청산 절차는 동양생명에 직접적이거나 간접적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말했다.
▲ 동양생명은 5일 입장문을 내고 중국 안방보험의 파산으로부터 영향은 없다고 밝혔다. |
동양생명은 현재 중국 재정부 -> 중국보험보장기금 -> 다자보험그룹 -> 다자생명보험으로 이어지는 지배구조에서 다자생명보험이 동양생명 지분 42.01%를 직접 보유하고 있다.
다자생명보험은 '안방그룹홀딩스'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데 안방그룹홀딩스가 또다시 동양생명보험 지분 33.33%를 보유한 2대 주주다.
동양생명은 2015년 안방보험에 인수됐다. 그러나 우샤오회이(吳小暉) 당시 안방보험 회장이 2017년 부패 혐의로 당국에 체포된 결과 안방보험 자산이 중국 다자보험으로 옮겨가면서 다자보험 계열사가 됐다.
동양생명은 "기존과 같이 다자보험 자회사로 독립 경영을 계속할 것"이라며 "당사의 2대 주주인 안방그룹홀딩스 역시 다자보험의 100% 자회사로 파산절차를 진행 중인 안방보험과 별개의 회사다"고 말했다.
중국 금융당국은 지난주 안방보험의 파산절차를 승인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