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9030만 원대에서 내리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하고 중동지역에서 지정학적 긴장감이 높아지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다.
▲ 1일 코인텔레그래프는 미국의 기준금리 동결과 중동지역 지정학적 긴장에 영향을 받아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은 비트코인 가상 이미지. |
1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후 4시25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2.56% 하락한 9035만9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떨어지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3.86% 하락한 445만9천 원에, 비앤비는 1BNB(비앤비 단위)당 2.14% 낮아진 80만500원에 각각 사고팔리고 있다.
솔라나(-7.46%), 리플(-5.32%), 도지코인(-4.52%), 에이다(-3.74%), 트론(-1.63%)도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테더(0.50%), 유에스디코인(0.65%)은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도 에이피이앤에프티(20.00%)는 24시간 전보다 큰 폭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이날 가상화폐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중동지역의 갈등이 심화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6만5천 달러 이하로 떨어졌다고 전했다.
코인마켓캡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7월31일(현지시각) 연준이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하자 7월25일 이후 처음으로 6만5천 달러 이하로 떨어져 6만4400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하마스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가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암살당했다는 소식도 비트코인 하락세에 영향을 주었다고 코인텔레그래프는 설명했다.
올해 4월에도 이란 이스파한 공항에서 폭발음이 들렸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당시 비트코인은 2시간 만에 약 5.44%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