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3기 신도시 교통 인프라 구축 사업을 본격화한다.
LH는 3기 신도시 가운데 입주가 가장 빠른 인천계양지구의 선교통·후입주 실현을 위해 30일 ‘경명대로 확장공사’ 입찰공고를 내고 연내 착공한다고 31일 밝혔다.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경명대로 확장 공사를 시작으로 인천계양지구 국도39호선(벌말로), 부천대장지구 오정로 확장 공사 등 총연장 16.5㎞, 7개 노선 사업을 순차 진행하겠다고 31일 밝혔다. 사진은 인천계양지구 지역도. <한국토지주택공사> |
경명대로 확장공사는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계양IC에서부터 국도39호선(벌말로)까지 인천과 부천을 통과하는 경명대로를 왕복 8차선으로 넓히는 사업이다.
인천계양지구의 주간선 기능을 강화하고 계양IC 접근성과 인근 3기 신도시인 부천대장지구와의 연계성을 높이기 위해 시행된다. 공사 예정금액은 270억 원 규모다.
공사기간은 2024년 12월부터 2027년 12월까지 36개울이다. 사업 조기 착수를 위해 긴급입찰 방식이 적용된다.
LH는 인천계양지구 경명대로 확장공사 발주를 시작으로 인천계양지구 국도39호선(벌말로), 부천대장지구 오정로 확장공사 등 총 연장 16.5㎞ 7개 노선 사업을 순차 추진한다.
벌말로 확장공사는 지하차도와 교량 신설 등을 포함해 부천, 서울, 인천, 김포를 통과하는 총 연장 8㎞의 도로를 확장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2530억 원 규모다.
이들 구간 중 부천․서울구간(3㎞)의 인허가를 올해 완료하고 내년 하반기 착공에 들어간다.
부천대장지구의 오정로·소사로·고강IC·고강IC 연결도로·봉오IC·오정IC 등 6개 노선(8.5㎞)은 올해 도시관리계획결정을 완료하고 실시계획인가를 신청하는 등 입주시기에 맞춰 순차적으로 도로를 정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서환식 LH 인천지역본부 본부장은 “인천계양·부천대장 지구는 전 공구에 걸쳐 대지조성이 이뤄지고 있으며 주택건설도 점점 속도를 내고 있다”며 “3기 신도시 조성 일정을 앞당기기 위해 만전의 노력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바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