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9360만 원대에서 하락하고 있다.
미국 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을 매각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 30일 코인게이프는 미국 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 물량이 시장에 나올 수 있다고 전했다. 사진은 비트코인 그래픽 이미지. |
30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전 8시13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1.50% 내린 9362만5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엇갈리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2.19% 오른 466만4천 원에, 리플은 1XRP(리플 단위)당 0.72% 상승한 843원에 각각 사고팔리고 있다.
테더(0.14%), 유에스디코인(0.14%)도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솔라나(-0.23%), 비앤비(-1.10%), 도지코인(-0.55%), 에이다(-0.53%), 트론(-0.52%)은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도 코르텍스(18.68%), 비트코인에스브이(16.67%), 웨이브(9.21%), 토트넘훗스퍼(9.08%), 아이오즈네트워크(8.62%), 알파(8.49%), 메이커(8.03%)는 24시간 전보다 큰 폭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이날 가상화폐전문매체 코인게이프는 가상화폐 분석가 피터 쉬프의 분석을 인용해 미국 정부가 비트코인 보유분을 모두 매각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피터 쉬프는 최근 미국 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 21만 개를 2개의 가상화폐 지갑으로 이동시킨 것을 두고 조 바이든 대통령이 비트코인을 모두 매각하려는 의도로 해석했다.
피터 쉬프는 공화당 대선 후보로 나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각) 비트코인콘퍼런스에서 비트코인을 미국의 전략자산으로 사용하겠다고 발표하자 바이든 대통령이 이러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획을 좌절시키려 한다고 풀이했다.
코인게이프는 미국 정부가 비트코인 매각에 나설 경우 당장은 비트코인 가격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으나 기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저점 매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