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코스피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은 무엇일까요? 주가가 많이 움직였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시장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는 뜻입니다. 어떤 이유로 시장의 관심을 받았을까요? 오늘의 주목주가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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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종가 기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 |
[비즈니스포스트] 19일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포스코퓨처엠 주가가 종가 기준으로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포스코퓨처엠 주가는 전날보다 4.26%(1만500원) 오른 25만7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전날과 같은 24만6500원에 출발해 오후 장 들어 상승폭을 키웠다.
거래량은 28만2704주로 전날보다 20%가량 줄었다. 시가총액은 19조9080억 원으로 8100억 원가량 증가했다. 시총 순위는 17위로 같았다.
외국인투자자가 109억 원어치를, 기관투자자가 107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215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날 에코프로비엠(6.48%), 엔켐(6.17%), 에코프로머티(3.75%), LG에너지솔루션(3.13%), 엘앤에프(2.27%), 에코프로(2.14%) 등 2차전지주 주가가 상승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만 반도체기업 견제 발언으로 국내외 반도체주 투심이 얼어붙는 가운데 2차전지주로 자금이 옮겨가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친트럼프적 행보를 보이면서 테슬라가 트럼프 테마주의 성격을 띠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이 2차전지 업종에 반드시 악재는 아닐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전기차⠂배터리는 친환경 정책과 본질적으로 다르다”며 “세계가 100년 만에 모빌리티 혁명에 들어선 가운데 미국은 전기차시장에서 압도적 우위를 지니지 못하고 있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전기차 지원 정책을 폐기할 순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시 중국 견제를 위해 중국 전기차⠂배터리 산업에 압박을 가하면서 한국 2차전지주가 반사 수혜를 입을 가능성도 나온다.
이날 코스피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 0.25% 하락했다. 15개 종목 주가가 내렸고 13개 종목 주가가 올랐다. 셀트리온, LG화학 종가는 전날과 같았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8.89포인트(1.02%) 낮은 2795.46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펩트론 주가가 종가 기준 시총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펩트론 주가는 전날보다 26.56%(1만7천 원) 오른 8만1천 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주가는 전날보다 4.06%(2600원) 낮은 6만1400원에 출발해 줄곧 우상향했다. 한때 52주 신고가인 8만29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거래량은 552만1241주로 전날의 2.7배 수준으로 늘었다. 시총은 1조6732억 원으로 3500억 원가량 증가했다. 시총 순위는 42위에서 26위로 크게 도약했다.
외국인이 187억 원어치를, 기관이 46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234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최근 비만치료제가 하나의 테마업종이 되면서 주가 급등 장세가 펼쳐지고 있다.
이날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 1.55% 상승했다. 18개 종목 주가가 올랐고 11개 종목 주가가 내렸다. 솔브레인 종가는 전날과 같았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6.24포인트(0.76%) 높은 828.72에 거래를 마쳤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