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HDC현대산업개발의 대규모 개발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됐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구조조정 영향을 적게받고 오히려 투자 기회로 삼을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 김선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HDC현대산업개발에 3분기에도 지속 관심이 필요하다며 차선호주로 추천했다. |
김선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3일 HDC현대산업개발 목표주가 2만8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8일 HDC현대산업개발 주가는 2만1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HDC현대산업개발은 9~10월 분양예정인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 분양성과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는 시기에 있다”며 “광운대 분양은 수익성이 높아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광운대 역세권의 초기 분양률이 50~60%면 자금수지에 문제없으며 복합상업시설이나 실버하우스 등을 통해 준공 전 100% 분양 가능성이 높다고 바라봤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부동산 PF 손실 우려와도 거리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 연구원은 “HDC현대산업개발은 PF 우발부채 규모가 적고 공사비 회수로 현금흐름을 개선하는 구간에 있다”며 “하반기 PF 구조조정 과정에서 시장에 나오는 부실채권(NPL)에 투자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하반기 공급 예정물량을 고려했을 때 올해 1만3천 세대를 공급할 것으로 예상됐다. 상반기 신규분양은 3191세대로 연간 목표의 24%를 채웠다.
지난해 4분기 분양한 자체사업 매출 반영분은 적으나 주요 외주주택 현장 원가율이 안정화되며 이익개선흐름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HDC현대산업개발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284억 원, 영업이익 539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했다. 2023년 2분기보다 매출은 10.1%, 영업이익은 9배 이상 늘어난 수준이다.
2024년 연간 매출은 4조2784억 원, 영업이익은 2461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3년보다 매출은 2.1%, 영업이익은 26.0% 증가하는 것이다. 김인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