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가 23주째 상승했다. 전세수급지수는 5개월 만에 하락했다.
19일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보면 15일 조사 기준 7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102.8로 지난주(102.2)보다 0.6포인트 올랐다.
▲ 서울 5개 권역 전부에서 매수심리가 상승한 가운데 전세수급지수가 5개월 만에 처음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사진은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아파트의 모습. <연합뉴스> |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부동산원의 회원 중개업소 대상 설문과 인터넷 매물건수 등을 분석해 수요와 공급 상황을 지수화한 것이다.
0~200 사이로 표시하며 100을 기준으로 0에 가까울수록 아파트 매매 공급이 수요보다 많고 200에 가까울수록 수요가 공급보다 많다는 것을 뜻한다.
서울 5개 권역 모두 매수심리가 상승했다.
양천·강서·구로구 등이 속한 서남권 매매지수는 101.9로 지난주(101.8)와 비교해 0.1포인트,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 3구가 있는 동남권 매매지수는 105.0으로 지난주(103.7)보다 1.3포인트 상승했다.
은평·서대문·마포구 등이 포함된 서북권 매매지수는 104.4으로 지난주(104.3)와 견줘 0.1포인트, 종로·용산·중구 등이 있는 도심권 매매지수는 103.7로 지난주(102.7)와 비교해 1.0포인트 올랐다.
노원·도봉·강북구 등이 포함된 동북권 매매지수는 101.4로 1주 전(100.8)보다 0.6포인트 상승했다.
7월 셋째 주 수도권 아파트 매수심리는 97.3으로 지난주(96.8)보다 0.5포인트 올랐다.
경기 아파트 매수심리는 94.9로 지난주(94.4)와 비교해 0.5포인트, 인천 아파트 매수심리는 94.4로 1주 전(93.8)보다 0.6포인트 높아졌다.
반면 7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104.4로 지난주(105.0)와 견줘 0.6포인트 하락했다. 전세수급지수가 하락한 것은 2월19일 94.0에서 93.9로 떨어진 이래 처음이다.
전세수급지수는 매매수급지수와 마찬가지로 0~200 사이로 표시하며 100을 기준으로 수치가 높을수록 전세수요가 많고 낮을수록 전세 공급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