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더리움 가격 상승세가 비트코인 대비 우위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이더리움 현물 ETF 출시를 승인하면 기관 투자자들의 매수가 늘어나며 강력한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 이더리움 시세가 현물 ETF 출시 승인을 계기로 비트코인 대비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더리움 그래픽 이미지. |
블룸버그는 16일 조사기관 카이코 분석을 인용해 증권거래위의 이더리움 ETF 승인은 본격적인 가격 상승세를 이끄는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예측을 전했다.
증권거래위는 7월 중순에 이더리움 현물 ETF 출시를 최종 승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더리움 시세는 증권거래위가 5월 말 ETF 승인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를 진행하기 시작한 뒤 현재까지 약 10%에 이르는 하락폭을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카이코는 이러한 흐름이 일시적 현상에 그칠 것이라며 이더리움이 비트코인보다 우월한 가격 상승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바라봤다.
블룸버그는 이더리움 ETF 출시 뒤 기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현물 ETF에 편중되어 있던 자산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추진할 것이라는 전망을 전했다.
현재 이더리움 시세에는 이런 호재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시세 상승 여력이 남아있다는 것이다.
비트코인 시세는 증권거래위의 현물 ETF 출시 승인 뒤 현재까지 약 50% 상승했다. 이더리움 시세도 이와 유사한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충분하다.
현재 주요 거래소에서 이더리움 가격은 3460달러 안팎에 거래되고 있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