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일리노이주 노말에 위치한 리비안 제조 공장에서 6월21일 작업자들이 2세대 R1 차량을 조립하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리비안이 올해 2분기 전년도보다 9% 넘게 판매량을 늘리며 예상치를 뛰어넘은 것으로 전해졌다.
리비안 주가도 이날 7% 가깝게 올라 같은 날 판매 실적을 발표하고 주가가 크게 오른 테슬라와 함께 동반 상승세를 기록했다.
2일(현지시각) 리비안은 올해 4월부터 6월까지 전기차 9612대를 생산하고 1만3790대를 고객에 인도했다고 발표했다.
증권전문매체 마켓워치는 시장 조사업체 팩트셋이 예상했던 판매량은 1만2천 대였다며 리비안이 예상치를 상회하는 판매량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리비안의 2분기 판매량은 2023년 2분기와 비교하면 9.1% 증가했다. 생산량은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31.3% 감소한 수치다.
마켓워치는 “리비안은 올해 생산 목표치인 5만7천대를 유지하고 있다”라고 짚었다.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리비안 주가는 판매량을 발표한 직후 전날 종가보다 7.5% 뛰었다. 이후 소폭 하락해 6.97% 오른 14.89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투자전문지 배런스는 “같은 날 테슬라 또한 예상치를 넘는 2분기 전기차 판매량을 발표하고 주가가 10% 넘게 상승해 리비안 주가도 힘을 받는 모양새”라고 평가했다.
리비안은 한국시각으로 8월7일 오전 6시 2분기 매출과 수익 등 재무 실적을 공개한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