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구글 '픽셀'로 애플 아이폰과 AI 대결, 삼성전자 대신 TSMC와 파운드리 협력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4-07-01 11:54:3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구글 '픽셀'로 애플 아이폰과 AI 대결, 삼성전자 대신 TSMC와 파운드리 협력
▲ 구글이 차기 픽셀 스마트폰에 적용되는 '텐서G5' 프로세서를 자체 개발하고 TSMC에서 위탁생산하며 삼성전자와 협력을 중단할 것으로 전망된다. 구글 프로세서 '텐서G3' 홍보용 이미지.
[비즈니스포스트] 구글이 자체 브랜드 스마트폰 ‘픽셀’용 프로세서 위탁생산을 삼성전자 대신 TSMC 3나노 파운드리에 맡기며 기술 내재화를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픽셀 스마트폰의 인공지능(AI) 관련 기술 경쟁력을 높여 애플 아이폰에 대항하기 위한 목적으로 분석된다.

1일 대만 공상시보 보도에 따르면 구글과 TSMC는 최근 ‘픽셀10’ 시리즈에 탑재될 텐서G5 프로세서의 대량 생산을 준비하는 테이프아웃(tape-out) 단계에 돌입했다.

텐서G5는 구글이 차기 스마트폰에 탑재할 자체 개발 프로세서다. 기존의 텐서 반도체는 삼성전자 파운드리에서 생산됐으나 이번 제품은 TSMC 3나노 공정을 활용한다.

공상시보는 구글이 독립적으로 프로세서 설계 능력을 확보했고 TSMC 3나노 공정이 삼성전자보다 우위에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는 측면에서 이번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구글은 픽셀 시리즈 스마트폰에 처음 텐서 프로세서를 탑재하기 시작할 때부터 반도체 개발 및 생산 기술을 삼성전자에 크게 의존해 왔다.

공상시보는 기존의 텐서 반도체가 모두 삼성전자 엑시노스 프로세서를 일부 변형한 제품이었다고 전했다.

따라서 구글이 완전히 독립적인 기술로 텐서G5를 개발하고 TSMC에 위탁생산을 맡긴 것은 삼성전자로부터 기술 독립을 이뤄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구글이 자체 프로세서 기술력을 확보하는 일은 인공지능 시대에 맞춰 더욱 중요한 성과로 꼽힌다.

스마트폰에서 구동되는 인공지능 기술을 최적화해 성능과 사용경험을 개선하려면 프로세서를 자체 개발하는 것이 훨씬 유리하기 때문이다.

애플은 이미 아이폰에 적용되는 프로세서와 인공지능 플랫폼을 모두 직접 개발해 아이폰16 시리즈부터 본격적으로 선보일 계획을 세우고 있다.

공상시보는 구글이 마침내 자체 텐서 프로세서를 적용한 픽셀 스마트폰으로 애플 아이폰에 대항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는 평가를 전했다.

다만 이번 프로세서는 구글이 삼성전자 기술에 의존하지 않고 독립적으로 개발한 첫 제품인 만큼 상용화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겪을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다.

삼성전자와 애플, 퀄컴과 미디어텍 등이 오래 전부터 모바일 프로세서 시장에서 기술력을 쌓아 온 반면 구글은 매우 늦은 후발주자로 나선 상황이기 때문이다.

결국 구글이 삼성전자 대신 TSMC를 파운드리 협력사로 선택하고 자체 기술 확보를 추진하는 일이 단기적으로는 오히려 패착으로 남을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구글 텐서G5가 적용되는 픽셀10 시리즈는 내년 하반기 출시가 유력하다. 올해 선보이는 픽셀9 스마트폰에는 삼성전자 파운드리를 활용한 텐서 G4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문체부 장관 최휘영 "축구협회 특별감사 실시, 위법행위 책임 엄중히 물을 것"
대통령 비서실장 강훈식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정부 임기 내 완공 목표"
[오늘의 주목주] '2차전지 강세' LG에너지솔루션 주가 9%대 올라, 코스피 반도체주..
금융당국이 CD금리 대신 'KOFR' 키우는 이유, 국제기준 맞추고 시장금리 오버슈팅 ..
KB증권 'IMA 4호 인가' 향한다, 이홍구 강진두 시너지로 '생산적 금융' 정조준
이재명 정부 '성장전략 대전환' 첫발, 3대 메가프로젝트로 1%대 성장률 탈출 승부수
저축은행 6곳 '중금리 생활안정대출' 상품 출시, 금리 연 5.9~15.27%
국세청 농협중앙회 특별세무조사 착수, 조사요원 130여 명 투입
삼성전자·SK하이닉스 '서남권 800조 반도체 투자', 전문가들 "전력·용수·인력 지원..
키움증권 "빗썸 지분 인수 확정된 사항 없어, 다양한 방안 검토 중"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