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미국 대선 첫 TV토론을 앞두고 에너지 관련주를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가 의견이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실을 27일 하나구루아이 보고서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첫 TV토론이 계획돼 있다”며 오늘의 테마로 ‘미국 대선’을 꼽았다.
▲ 미국 대선 첫 TV토론을 앞둬 전력과 친환경 관련주를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가 의견이 제시됐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
관련 종목으로는 한화솔루션과 씨에스윈드, 유니드, 두산에너빌리티, 한국전력, 제룡전기, HD현대일렉트릭 등을 제시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각) 첫 TV토론을 벌인다.
두 대선 후보 지지율은 현재 큰 차이를 보이고 있지 않은 만큼 관심도도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두 후보의 환경과 에너지 관련 정책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 만큼 시장 이목이 쏠릴 것으로 예상됐다.
하나증권은 “트럼프 전 대통령은 화석연료 규제 완화, 바이든 대통령은 친환경 투자 지속 등 전기차 관련 정책에서 크게 상반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원자력이나 전력망 투자와 관련해서는 양측이 모두 비슷한 의견을 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부족한 전력 공급량을 메운다는 관점에서 원자력 발전이나 전력망 투자에는 모두 적극적 태도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한화솔루션은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 사업을 펼치는 큐셀 부문을 아래 두고 있다. 씨에스윈드는 풍력타워 및 부품 생산 사업을 벌이고 있다. 김환 기자